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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후기 | 곧 30살 대장내시경+위내시경 리얼후기 / 울지마 이멍청아…(Eng,Jp Sub)(Eng,Jp Sub)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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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sini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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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좀 멘붕이시니를 볼 수 있는데
한 달 좀 넘도록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제대로 원인이 안 나오니까
미쳐버리겠더라고요 난 아픈데 왜 원인이 안 나오는 거야!!! 이런..??
여태 살면서 제대로 된 건강검진받아본 적도 없기도 하고 이렇게 된 거 몸전체
싹 다 검사해보려고 합니다
아픈 것도 막 미치게 아픈 게 아니라 좀 불편한 느낌이 배에서 느껴지는데
불편하니까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좀 우울함이 있었는데
살면서 이런 날도 있는 거 아니겠냐 하며 웃으며 잘 알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치료하면 되니까~
하며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큰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생활습관에서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곧 30살인데 한 번쯤 아파봐야~~~~~~ㅎ_ㅎ
잘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뭐가 되었든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잘 검사받을게요!
여러분들도 건강 챙기셔야 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아요 정말로용 ㅠ-ㅠ~!!!\r

제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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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자막 번역 도와주신분 – 우진님\r
영어 자막 번역 도와주신분 – 수민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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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번역 도와주기 : http://www.youtube.com/timedtext_cs_panel?c=UCTXuCSZxMDaneK7t6DVs21g\u0026tab=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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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후기(feat. 대장내시경 약) –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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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0살 대장내시경+위내시경 리얼후기 / 울지마 이멍청아...(ENG,JP SUB)(ENG,JP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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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대장 내시경 후기

  • Author: sini시니
  • Views: 조회수 108,254회
  • Likes: 좋아요 2,202개
  • Date Published: 2020. 7.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VNEmEI1sXQ

대장내시경 후기(feat. 대장내시경 약)

E.T.C 대장내시경 후기(feat. 대장내시경 약) Wons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지난번 대장내시경 후기를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 지난 번에는 음식 후기를 남겼는데, 오늘은 대망의 장을 비우는 약과 실제 내시경 후기입니다. ​ 그럼 Let’s go~!! ​ 대장내시경 약 먹으면 화장실 100번 가나요? 사실 저도 대장내시경이 처음이라 인터넷에 무시무시한 후기들도 많이 봤고, 속을 비워주는 그 약의 위력에 다소 위축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 이 부분도 제가 느낀바 그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 01. 대장내시경 대장약 저는 전통적인 대장내시경 방법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뭐 거창해보이지만 액체를 먹었다는 거죠) ​ 액체를 다량으로 먹는게 힘든 분들을 위해 요즘엔 알약 형태가 나오더라고요(물론 가격은 배 이상 되는듯) ​ 제가 먹은 대장약은 액체대장약(2병)과 가스제거제(2개) 입니다. ​ 전 오후 검사다보니 아침 7시 1병, 3시간후 10시에 1병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 02. 물약 먹는법 자 대장약(물약)을 꺼내보면 저런 흰 컵과 물약통 2개가 들어있습니다. ​ 저 물약통을 2회에 나눠 먹습니다.(복용법은 반드시 병원의 안내에 따라주세요) 저 컵의 용량이 대략 500ml인것 같은데요. 대장약을 컵에 따라보니 1/4정도 차는 것 같더라고요. 이걸로 끝이냐?(그렇게 쉬울줄 알았나요?ㅎㅎ) 위 보시는 것처럼 대장약에 생수나 이온음료를 추가하여 파란색 선까지 채워야 합니다!!!! ​ 그리고는??? 마셔야죠!!!! ​ 저는 물먹는데 자신있어 하면서(평소 아침마다 일어나면 350ml 원샷하거든요) 마셨습니다!! ​ 저는 물을 섞은 관계로 약의 맛은 이온음료(포카리)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좀 배가 아픈 느낌?이었고요.(물 내려가는 느낌이 실감나게 납니다. 당연히 위장이 빈 상태니…ㅎㅎ) 자 이걸로 끝이 아니죠. 겨우 1잔.ㅎㅎㅎ ​ 연달아 물 혹은 이온음료 500ml를 2컵 마셔야 합니다. (자 계산해보면 1.5L 마시는 겁니다!!) ​ 아 이게 평소 물마시는거에 자신있던 저도 쉽지 않습니다. ​ 일단 그냥 물만 마시는게 아니라 첫 잔에 대장약을 먹다보니 배가 사알 아픈 상태에서 물을 연달아 2잔 들이부으니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3번째 잔은 토할거 같습니다.(물론 1차 시도는 참을만 함) ​ 자 그럼…. 그 다음에는 뭘까요…. 일단 이건 밑에 따로 후기를 남길게요. ​ 그리고, (제 기준으로)3시간후인 10시에 2번째 약을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마셨습니다. ​ 솔직히 농담안하고 2번째 약의 3번째 물을 마실때 토할뻔 했고요. ​ 헛구역질과 가스가 차서 트림 등이 나왔습니다. ​ 병원 안내에 의하면 물약과 물 2잔을 마시고 바로 아래 가스제거제 2개를 먹으라고 합니다. ​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게 2개 먹고 나니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 제 약은 딸기맛이었고요. 앞서 가스찬 느낌이 구토 느낌을 냈는데 가스제거제가 잡아준건 아닌지하는 뇌피셜입니다.(전 의료진이 아니므로 걍 추측) ​ ​ 그럼 대장약은 다 먹게 됩니다. ​ 03. 대장약 먹은 후기 ​ 자 그럼 본격적으로 모두가 궁금해하는 대장약 먹은 후기입니다. ​ 정말 화장실을 100번 가나요?? 아니요!!! ​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 아니었습니다. ​ 일단 첫 번째 약을 먹고나면 신기하게도 5~10분이 지나면 신호가 바로 옵니다. ​ 화장실로 가고 싶습니다!! 가면 아시는 상황이 벌어집니다.ㅎㅎ 속을 비워냅니다. ​ 그렇게 간격을 두고 몇 번을 반복합니다. 갈수록 액체만 나오게 됩니다.ㅎㅎㅎㅎㅎ(혐오발언 죄송) ​ 그렇게 두번째 약을 먹고 반복을 하게 됩니다. ​ 제 경험상 10번 정도 갔던거 같습니다.ㅎㅎ ​ 100번은 오바고요 사실… 갈수록 묽어지는건 사실이고요. 10번만 가도 아픕니다…ㅎㅎ ​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대로 비워진다면 마지막 색깔이 된다고 하는데요… (음… 블로그를 위해 제가 확인해봤습니다!!) 마지막이 되면 저 색깔이 되더라고요!!^^;;;;; ​ 아참 대장내시경 가시기 1시간 전부터는 물도 드시면 안됩니다….(이유는 아무래도.ㅎㅎ) 결론은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고요. 대신 나중에 거기가 아프긴 합니다^^;;;(변기는 대장내시경 마치고 오시면 청소를 하시길…ㅎㅎㅎㅎ) ​ 04. 대장내시경 및 끝난후 넵… 전 대장내시경 했습니다!! 인증샷 남겨줘야죠. ​ 전 참고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수면으로 했습니다. ​ 깨끗했다고 하며, 대장내시경은 처음이다보니 작은 용종이 있어서 바로 제거를 했다고 합니다.(다행) ​ 신기한게 전 마취가 잘 받는지 마취약 들어가니 바로 뻗어버리더라고요.ㅎㅎㅎ ​ 수면내시경을 하시면 끝나고 혼자 가시기엔 위험하니 보호자를 동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끝나고 나면 병원에서 작은 죽을 주긴 하는데 전 오후 내시경이라 끝나고 나니 4시가 넘어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본죽의 불낙죽을 별도로 샀습니다!! 얼마나 맛있게요!!^^ ​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웠습니다. ​ 사실 용종을 제거해서 며칠간 죽먹고, 1주일간 금주에 자극적인 음식 피하라고 하셨는데.ㅎㅎㅎ ​ 죽은 저날만 먹었고, 금주는 시행중!! 완전 매운거 빼고는 평소처럼 먹고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이 처음이다보니 여러모로 걱정도 많고 궁금한게 많았는데 막상 받고나니 괜찮더라고요. ​ 확인하고 나니 마음도 편하고요^^ ​ 그렇지만 대장내시경은 역시나!! 3일간의 식단관리가 가장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전 몇 년 있다가 다시 해볼려고요.ㅋㅋㅋ ​ 그럼 지난번 포스팅한 대장내시경전 음식후기 링크 걸어두고 갈게요. ​ 대장내시경전 먹어도 되는 음식(feat. 치킨, 카스테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포스팅이 너무 뜸했네요. 모듈2가 다시 시작되서 정신이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 m.blog.naver.com ​ ​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 #대장내시경후기 #대장내시경약 #대장내시경약후기 #대장내시경당일 #대장내시경음식 #대장내시경금식 #대장내시경물 #대장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 인쇄

대장 내시경 후기 (=물약 4리터 먹은 후기)

* ‘똥’ 대신 ‘떵’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약의 종류나 복용법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약 2달 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그때의 충격에서 이제야 조금 벗어나,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위랑 대장 같이 하시겠어요?”

“하는 김에 같이 할래요!”

불과 저번 주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시간을 돌린다면 결코 하지 않았을 말, 대. 장. 내. 시. 경.

위 내시경은 굶기만 하면 되는데 대장 내시경은 굶는 것도 모자라 약 반나절 전부터 대장 속을 깔끔히 비워주는 무시무시한 약을 먹어야 한다. 이 약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자비 없는 양 때문이다. 나는 무려 4리터를 먹을 것을 처방받았다.

대장 내시경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약은 소금과 레몬을 섞은 맛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먹기 전까진 감히 상상되지 않는 맛. 그 와중에 본인은 2리터만 먹었다며 놀려먹는 걸 보니 멀쩡한 대장이 갑자기 아파왔다.

나는 오전 9시 시술 예정이어서, 약을 새벽 4시에 먹으라는 진단을 들었다. 처방된 약은 총 8포였는데 한 포에 물 500미리를 섞어 마셔야 하고, 그 500미리를 250미리씩 10분 간격으로 나눠 마셔야 한다는 설명도 들었다. 그렇다면 총 4리터니까 16번에 걸쳐 10분 간격으로 나눠 먹어야 하며, 결국 160분은 대기 시간으로 꼬박 사용해야 한다는 현실이 점쳐졌다. 기다리는 시간만 그 정도지 마시는 시간은 더 걸릴 것 아닌가? 하지만 여기까진 현실감이 없어서, 내가 진짜 이 약을 해치워야 한다는 감각이 와 닿지 않아서, 알겠다고 짧게 대꾸하고 약국을 나섰다. 그런데.

새벽 4시가 밝았다. 3시 50분에 맞춘 알람을 듣고 눈이 떠졌을 때 이미 이 곳은 지옥임을 알았다. 졸려 죽을 것 같다. 잠 와. 잠 온다고! 얼른 다시 누우라며 소리 지르는 온몸의 세포를 힘겹게 이끌고 주방으로 갔다. 시킨 대로 한 포를 통에 넣고, 물을 500미리 담은 후 잘 섞어준다. 그리고 250미리를 마시고 10분 있다가 남은 250미리를 또 마신다. 이 짓을 16번 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7샷 아메리카노보다 진한 현실 자각 타임이 거칠게 쏟아졌다.

여기서 잠깐 나에 대해 설명하자면, 나는 액체를 마시는 속도가 무척 느린 타입이다(술 제외). 우스갯소리로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를 구매하면 3일 동안 먹는다고 했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다. 얼음이 녹든 미지근해지든 총체적으로 맛이 없어지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액체를 빨리 마실 수 없는 신체 구조를 타고 났다. 라고 혼자 추측한다. 생수 마시는 것도 힘들고 잘 체한다. 남들보다 식도가 좁나? 언제 한 번 병원에 가서 물어보고 싶다. 종이컵에 탄 믹스 커피 한 잔도 마음만 먹으면 오후 내내 먹을 수 있다. 나는 그냥 뭐든 빨리 먹는 걸 싫어한다. 삼키는 것도 잘 못해서 알약은 무조건 하나씩 먹어야 한다. 그 ‘하나’도 오메가3처럼 크기가 큰 약이라면 다소 곤란하다. 어쨌거나,

이런 나에게, 16번에 걸쳐 먹어야만 하는, 그것도 250미리씩, 새벽의 미션은 고문이었다. 다시 돌아간다면(그러기도 정말 싫지만) 내시경 예약을 무조건 오후로 하리라. 한 숨이라도 더 잘 수 있는. 첫 250미리는 나름 괜찮았다. 소금 맛보단 레몬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밍밍한 발포 비타민을 넣은 것 같은 착각까지 야무지게 하고. 그러나 인생이 무언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하지 않았던가. 산뜻한 기분은 인생이 비극임을 증명하기로 하듯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서서히 마시는 행위 자체에 한계를 느꼈다. 더 이상 목구멍으로 액체를 넘길 수 없는데 꾸역꾸역 먹어야만 하는 망할 액체! 게다가 갈수록 레몬맛은 희미해지고 소금 맛이 팽창하며 한층 더 역겨운 맛으로 진화했다. 약효인지 배도 꾸르륵거리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면서 진이 빠지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잠이 쏟아져 머리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무거워지고. 결국 잠에 취하고 약효에 대장이 너덜거리기 시작한 나는 변기 위에 앉아 꾸벅꾸벅 졸아가며 소금 맛 액체를 꾸역꾸역 마셨다.

새벽 5시 50분. 갑자기 거실이 환해져서 밖을 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4포, 그러니까 2리터까지 마셨을 때였다. 정말 충실하게 약을 마시는 데 충실했음에도 시방 목구멍이 좁아 슬픈 짐승은 밤을 꼬박 새우고 만 것이다.

5포의 절반을 먹었을 무렵은 새벽 6시 30분. 부모님이 일어나셨다.

생각보다 대장 안에 들어있는 게 없는지 한참 전부터 떵 대신 맑은 물만 쏟아져 나왔다. 마치 폭포수처럼… 수문이 개방된 듯한… 비참함이 제곱이 되었다.

6포로 넘어갈 무렵 구역질이 하늘을 찔렀다. 장 청소는 다 된 것 같은데 2포 정도는 생략하면 안 되나? 인터넷 찾아보니 대부분 2리터짜리 먹던데 나는 왜 4리터 처방을 받은 거야? 자고 싶어. 너무 졸려. 울지 말자. 이런 일로. 울지 마… 난 새벽에 변기를 붙잡고 진짜 울고 말았다.

오만해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인간은 나약해도 한참 나약하다. 이깟 약물 앞에 바닥까지 무너지는 게 바로 인간이다. 세상은 정말 웃기게 생겨 먹었다. 테슬라 CEO이자 영화 <아이언맨> 실제 모델인 머스크는 상업용 민간 우주비행을 추진하고, 동시에 전 세계 광역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기 위해 사설 인공위성을 지금까지 약 600개나 쏘아 올렸다는데, 지금 지구를 배회하는 민간 위성이 너무 많아 위성 간의 상습적인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2020년에, 동양의 작은 나라에 살고 있는 나는 대장을 깨끗이 비우기 위해 역겨운 약물을 4리터나 먹고 있어야 한다니. 그것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결국 나는 4리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3리터 남짓을 마셨는데도 내 장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다. 이럴 거면 2리터만 먹을 걸. 어떻게든 요령만 찾아 피우는 학창 시절의 나와 요만큼도 달라지지 않은 성인의 나다.

의사 선생님은 내게 대장이 아주 깨끗하며, 이 나이에 굳이 스스로 내시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찾아오는 환자는 드문데 아주 칭찬할 일이며, 향후 10년간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대장 내시경을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따뜻한 덕담을 해주셨다. 물약 앞에서 쓰러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목격한 이후 나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수면 대장내시경 준비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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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대장 내시경 리얼 후기.

스스로 언제나

건강하고 젊은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점점 체력도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몸이 아프고,

병이 생겼다 라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자주 만나고 어울리는

또래의 친구들 조차 용종이 나왔느니

혈압이, 위가…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괜스레 저도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언제 한 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하고, 하고, 하고,

그렇게 검사를 미루다가

이번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대장내시경

준비했던 모습과 함께

후기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검사를 예약하고 났더니

택배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레디프리산 이라는 이 녀석.

대장내시경 이라하면 아실 분들은 아시겠죠?!

바로…그 어마무시한…

속을 비우게 해준다는 그 약 입니다.

안에는 일단 안내문이 들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예약과 상담을 통해서

안내를 받는 내용이지만

문서화되서 보내주니

기억력이 가물가물할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안내문에는 5 일전부터 식이조절을 하라고 나와있었고,

그에 따라 저도 식이조절을 했었는데

주변에선 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라는 말을 많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음식물 섭취와

소화 능력 등이 다른데다가,

제대로 대장이 비워지지 않았을 경우

검사가 중단되고 며칠 뒤 다시 대장 검사를 해야하니

이왕 하는 거 한 번에 끝내기 위해서

안내사항을 따를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 또한 5 일 전부터

김치, 잡곡밥, 과일 등도

신경 써서 되도록 피하고

간단한 식사 위주로 식단을 하였습니다.

대장내시경에 피해야할 음식과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위의 표를 참고하시고,

병원에서 안내 받은 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대쪽에는 레디프리산 2 리터를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하는지

복용법이 나와있습니다.

검사 하루 전 저녁부터 마시게되는 약인데

맛, 냄새가 역하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이 약은

조금 과한 비타민 음료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레디프리산 A 제에는 레몬향이 있고,

B 제에는 냄새는 없고 신맛만 있다고 나와있네요.

개인적으로 1.5 L 를 마셔야해서

배가 부르고 힘들긴 했지만

맛이나 냄새 때문에 힘들진 않았습니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검사 전 날 PM 7시. 시작이다.

검사 전 날 오후 7시.

일단 택배로 받은 약 제품 중에

노란색으로 보이는 알약 2 정.

둘코락스 라는 약을 섭취 합니다.

이건 무슨 약일까 는 개인적인 호기심에 찾아보니

변비약 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대장을 비워내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첫 시작부터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메인약.

레디프리산 A 제와 B 제.

한 번 섭취 할 때

A 제와 B 제를 500ml 통에

물과 함께 넣어서 잘 섞어준 후

섭취합니다.

함께 온 통 입니다.

이 통에 레디프리산 A 제와 B 제를 모두 넣고

물과 섞어서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섭취는 250 ml 씩 10 분 간격으로 하게되니,

용액을 총 4 번 1 L 마시게 되고

이 후에 물을 500ml 추가로 마시게 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가 받은 약은

냄새와 맛이 역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1.5 L 라는 어마 무시한 용량은

한 꺼번에 마시기 정말 힘든 양이었습니다.

이 이 약의 위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첫 경험이기 때문에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지만…..

안내문에 써져있던 데로

1 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자

점점 안절부절하는 내 모습.

이 한 번의 경험담을 얘기해보자면…

레디프리산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애인과의 데이트, 중요한 회의

잠시 마트에 다녀올까?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

집에만 충실이 붙어있길 권합니다.

약을 먹은 후 1 시간 정도가 지나면

점점 신호가 오면서

3 – 4 시간 정도는 화장실을 계속 가게 됩니다.

볼 일보다 지쳐 잠들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주 자주 가게 됩니다.

가게되는 횟수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6-7회 정도에서 약 10 회 정도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니 긴장을 풀지 마세요.

혹여나, 에이 뭐 생리현상 정도야.

난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시고 밖을 나간다거나

한다면 그 이후의 일은 책임 질 수 없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쏟아져내린다고 할 수 있어요.

고압 세척기를 장착한 기분이랄까요?!

뭔가 더러운 것 같아서

최대한 예쁘게 표현하려면

어찌 표현해야할지를 모르겠는데…

그다지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놀랄 정도로

그냥 쏟아져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사 당일 새벽.

검사 당일 새벽 4시 반쯤 기상했습니다.

원래 안내문에는 5시부터

레디프리산을 복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전날의 경험에 따르면

복용 후 1 시간 후부터 2 – 3 시간 정도

괴로운 시간이 지속 되기 때문에

검사 예약이 7시 30 분인 저에게는

너무나 불안했기에 30 분 일찍 복용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포제거제까지

섭취해주면 모든 약 복용은 끝이납니다.

전 날과 마찬가지로 1 시간 정도 가량

시간이 지나기 지난 악몽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30 분 일찍

먹지 않았더라면 병원에 나갈 수 있었을까

병원을 가던 도중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검사하는 병원이 멀지 않아서

7시 정도 출발을 했는데

출발을 하면서도 마음이 불안 불안 했습니다.

계속 배는 꾸륵꾸륵하며 신호가 오고

평일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에는 사람들도 많고…

지하철 마다 있는 화장실을

갈까 말까, 참을 수 있을까

불안 불안에 떨면서

겨우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또 화장실에 들러야했지만요.

검사.

건강검진으로 예약해서 갔기에

검사 항목도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다양한 검사를 하고

그 와중에 속이 불안 불안함과 함께

내시경 검사는 언제하게 될까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내시경 검사 차례!

안내 받아서 병원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잠시 기다립니다.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받에 꽂혀진 관으로

주사기가 3 번 꽂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

.

.

“일어나세요”

라는 말이 들리고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리둥절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이냐구요..?!

내시경 검사가 끝이났습니다.

TV 에서는 내시경 검사할 때

이상한 헛소리를 하고,

비몽사몽한 모습 등등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었습니다.

혹여 내가 헛소리를 하게 되면 어쩌지.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쩌지.

누워서도

언제 마취가 되는 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눈 한 번 깜빡 했는데

잠이 들었고 모든 검사가 끝이나버렸거든요.

검사 끝.

그렇게 생각지도 못 하고

무얼 느끼지도 못 하고

검사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검사가 끝나고 나와보니

복부에 찬 가스 때문에

배를 콕 콕 찌르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 때, 모든 검사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나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검사하면서 배에 가스가 차서 아픈 것인데

어슬렁 어슬렁 걷다보면

신호가 와서 가스를 배출 할 타이밍이 옵니다.

그런데 병원 내에서는

화장실도 가까이 있어서

신호가 왔을 때 후다닥 달려가서 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가스 배출이…

평소처럼 소박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뽜아아아앙 푸푸푸푸푸푸푸구푸푸푹

막 요란하게 배출 되는 데다가

한 번이 아닌 두 세번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괜히 급하게 병원 밖으로 나갔다가

거리 혹은 대중 교통 내에서

신호가 온다면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서 배는 아프고,

주변 사람은 많아서 가스를 배출 할 수도 없고…

에라이 모르겠다 슬며시 배출해볼까

라고 생각했다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으로 받는

화려한 가스 배출러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검사 후 식사.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 식사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간단한 죽 정도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검사 결과가 좋았고,

5 일 동안 참았다는 보상 심리에

국밥에 김치, 깍두기 열심히 먹어주었습니다.

그나마 고기 국물이라고 몸보신 해준다는

나름의 변명 아닌 변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 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 후에는

용종이 있어서 떼어냈을 때는 더욱 조심해야하고,

검사 자체에서도 상처를 입었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은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 위주로의 식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술도 자제를 해야합니다.

검사 이후 생각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았습니다.

이 전에 했던 우려와 달리 걱정할 거리가 하나도 없었네요.

검사를 하고 결과를 알게되니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처음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전날과 당일에

계속 화장실을 가게된다는 점과

5일 동안 식이조절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괜스레 먹고 싶은 음식이 더 많아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해야하는 검사도 아닌데다가

건강을 위해서 5 년 정도의 한 번이라면

해주는 것이 낫겠지요.

하지만 그 준비 과정을 다시 겪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내심 걱정이었던 부분을

덜어 놓을 수 있엇고,

큰 일을 하나 해낸 기분이네요.

뭐, 결론은.

검사하길 잘 했다 입니다.

모두 미리미리 건강 관리 해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서울 메디케어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메디케어센터가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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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대장내시경 리얼후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ㅠㅠ

우선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한지 모른다ㅠㅠ

그 동안 한 번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내시경 검사 예약을 잡은 뒤로는 늘 마음 한구석이 방학숙제를 하나도 하지 못한채 개학을 앞둔 학생마냥 너무나 무거웠기 때문이다.

사실 검사 자체나 결과 따위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

오로지 나를 떨게 했던 것은 바로 대장내시경의 폭풍전야제… 주변에 대장내시경을 경험해 본 여러 사람들의 힘겨운 사투(?) 경험담을 익히 들어왔었기에 너무나 무서웠다.

그들의 공통적인 대장내시경 전야제 후기로는

1. 약이 맛이 없다.

2. 끝도 없이 싼다.

3. 쌌는데 또 싼다.

4. 똥꼬가 좀 헌다.

였기에….

어쨌든 D-Day는 다가왔고, 위&대장내시경을 무사히 다 끝나고 나서야 나처럼 처음 내시경검사를 앞둔 사람들에게 약간의 도움과 팁을 주고자 이 글을 쓴다. 😀

이제는 웃으며 쓸 수 있는 이 여유~ 라리라♪

윽-

보기만해도 진절머리가 나는 크리쿨산.

사진만 봐도 냄새가 느껴지는 듯 하다..ㅠㅠㅠㅠ

2박스인 이유는 남편과 같이 검사받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을 하면 병원에서 미리 위와 같은 약을 준다.

대장내시경은 약 일주일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검사에 방해가 되는

김, 김치, 깨, 나물, 미역,

씨있는 과일(키위, 딸기 등)은

3일전부터 섭취를 피해야 한다.

다른 건 몰라도 김과 김치 못 먹는게

가장 힘들었다…ㅠㅠ

사람은 청개구리와도 같아서

먹지말라면 왜 더 먹고 싶던지….

하지만 이것 하나만 생각하면

식욕을 꾹 참을 수 있다.

“어차피 너는 다 싸야돼”

덜 고생하려면 덜 먹는게

최선임을 잊어선 안된다.

드디어 검사 하루 전…

아침, 점심 두 끼니를 밥을 끓여 죽처럼 먹었다.

그리고 주의사항에 써있는 “탈수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라는 문구를 새겨들어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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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곱씹어봐도 너무 무서운 말이다.

도대체 얼마나 싸길래 탈수까지…???

ㄷㄷㄷ

두둥.

대장내시경 전날 오후 8시.

크리쿨산을 개봉할 때가 왔다.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단 말 따위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대장내시경 전처치용 세장제잖아!!!

이미 병원에서 새심하게 알려주지만 먹기전에 한 번 더 필독.

크리쿨산 A제와 B제를 용기에 같이 넣은 뒤, 물 500ml를 추가하여 잘 섞이도록 흔든 뒤 한 통을 다 마시면 된다.

그리고 이거를 3번, 다음날 새벽에 1번.

총 4번을 반복하면 된다.

다른 건 몰라도 맛은 의외로(!) 먹을 만 했는데 냄새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역했다…ㅠㅠ

옆에서 같이 먹는 신랑은 생각보다 괜찮다며 후딱후딱 마셔버리는데 나는 냄새때문에 마실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섞고나서 뚜껑열자마자 진짜 웩- 할 정도로 매우 역한 냄새ㅠㅠ

어찌어찌 어떻게 첫 한 통을 원샷하고…

남편과 경건한 마음으로 신호(?)를 기다리며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데….

그렇게 20여분이 지났을까??

남편이 갑자기 다급하게 화장실로 달렸다.

정말 긴박하게 달려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뭐야 ㅋㅋ”

라며 피식거리는 순간.

나 또한 엉덩이를 부여잡고

급히 안방화장실로 달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여러분.

저희처럼 부부가 함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집에 화장실이 꼭 2개여야합니다.

아무리 남편/아내를 사랑해도 양보가 안돼요…

왜냐면, 물똥엔 장사없거든요ㅠㅠ

그렇게 오후 8시반부터 시작된 전쟁은 자정이 다 될 때까지 각자의 사투가 시작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묽다 못해 물을 싼다는 느낌이기에 싸는 것 자체에는 힘이 들지 않았으나 왜 경고사항에 ‘탈수 증상’이 써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사람이 진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기 시작하는데, 쌀 만큼 싸고나니 남편과 나는 살빠진 것 같다며 몸무게 한 번 재 보자고 깔깔거리는 여유를 되찾기도 했다.

🌷🌷🌷

실제로 약 3kg 정도가 빠졌었으며,

육안으로도 뱃살이 홀쭉해짐.

하지만 다음날이면 기적처럼 회복됨.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새벽4시.

마지막 한 통…..

싸다지쳐 잠든지 3시간만에 다시 일어나서

억지로 1.5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거의 고문에 가까운 일이었다.

먹는 방법은 전날과 동일하나 마지막 한 포는 장의 가스를 제거해 줄 ‘가소콜액’을 추가하여 먹으면 되는데, 물의 양도 1.5리터를 마셔야된다.

이 때는 사실 어젯밤 쌀 만큼 다 쌌는데 뭘 또 싸.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몸 속에 응가공장이 있는지 새벽에도 꽤나 쏟아냈다….;;;;;;

거의 다 쌀 무렵에는 아주 맑은 노란물이 나오는데 그 뒤로는 진짜 쌀 게 없다고 보면 된다…ㅠㅠ

이렇게 퀭-한 상태로 샤워만 후딱 하고 남편과 병원으로 출동.

화장도 안하고 퀭하게 가는 거라 부끄러웠는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우리를 비롯하여 다들 다크가 볼까지 내려와 힘없이 앉아들있길래 동지감이 들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비주얼이 얼핏 좀비병동같은 느낌 ㅋ

수면내시경으로 위&대장내시경을 같이 진행할 거라 검사동의서를 작성한 뒤 무사히 검사 잘 받으면 비로소 모든게 끝난다. ^^

나는 수면마취 깨자마다 위와 대장이 모두 깨끗했다고 하여 안심이었는데 남편은 작은 용종 하나 떼어 조직검사 결과 나오면 연락준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었다. 다행히 일주일뒤 병원에서 온 결과는 남편 역시 작은 염증에 불과한 정도로 이상무!

암튼 생애 첫 대장내시경이었던지라 바들바들 겁먹고 힘든 전야제를 보냈는데, 다음 번에 또 받을 때는 태연하게 받기는 개뿔! 이 고통을 맛보았기에 더 힘들 것 같다… 으헝 ㅠㅠ

약 먹기 정말 싫으어 ㅠㅠㅠ

싸다지쳐 잠들기 싫으어 ㅠㅠㅠ

이것만 기억하세요!

3일 전부터 과식하지마세요.

“어차피 당신이 싸야할 것들입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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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및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오늘은 수면 대장내시경을 직접하고 온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점점 관심도 많아지고 신경을 많이쓰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불규칙한 식사와 안좋은 식습관들 때문에 건강이 안좋아 지는거 같아서요.

대장내시경 준비과정과 주의사항 및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이란?

출처 : 네이버

대장내시경이란 항문으로 내시경이라는 특수한 카메라를 삽입하여, 대장 내무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대장내시경은 특히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직접 대장의 점막을 보면서 눈으로 진단을 하고, 필요에 따라 지혈을 하거나,

조직 검사 또는 의심스러운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적인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최근에는 다양한 기구와 술기를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지혈하거나,

용종과 점막의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내시경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식이조절 및 음식주의사항

대장내시경의 경우에는 검사하기 3일 전부터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검사 2~3일전에 대장내시경을 할때 먹지말아야할

음식들을 금지해주면서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검사 1일 전 점심까지는 흰쌀밥을 가볍게 드시고 간장도 가볍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저녁 6시부터는 금식을 시작하셔야합니다.

※단, 물은 드셔도 됩니다. 사이다, 무색 이온음료 가능

검사 당일까지 금식은 필수입니다!

●대장내시경 전 담배, 술, 커피

-대장내부 점막의 조직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전날에는

금연과 금주를 하셔야합니다.

-커피, 우유 등 색이 있는 음료는 장내 착색을 일으켜 검사 정확도를

저하시키니 드시면 안됩니다.

●대장내시경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잡곡밥, 오트밀(귀리), 조밥, 현미밥, 보리밥, 콩밥 등

-호두, 브라질너트,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

-완두콩, 검정콩, 흰콩 등 콩류

-딸기, 거봉, 샤인머스캣, 포도, 참외, 키위, 수박 등 씨가 있는 과일

-팝콘, 옥수수

-쪽파, 상추, 부추 등 채소류

-도라지, 콩나물, 숙주나물, 고사리 등 나물류

-동치미, 갓김치, 총각김치, 나박김치, 배추김치 등 김치류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 금지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대장내시경 먹을 수 있는 음식

-흰쌀밥(백미), 떡국, 닭고기, 두부, 메추리알, 계란, 스팸, 소세지,

햄, 카스테라 등

대장내시경 약/알약 복용법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접수하면 위의 사진처럼 주의사항과 약을 줍니다.

하.. 다시 생각해도 너무 고통스럽네요.ㅠㅠ

●검사 전날 복용

-검사 전날 저녁 6시에 A제와 B제를 500ml통을 넣은 후 찬물을 채우고 흔들어

가루약을 녹입니다. (퇴근이 늦으면 늦게 복용 가능합니다.)

-완전히 녹은 약물을 천천히 30분 동안 복용하세요.

(급하게 복용할 경우 구토할 수 있습니다)

-복용후에 다시 500ml통에 넣은 후 한통 더 복용합니다.

-이어서 추가로 생수 1000ml를 마십니다. (무색음료가능)

-주무시기 전 노란알약 2알을 한번에 복용합니다.

(사람마다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알약의 경우에는 자기전 복용하라고 다 써져있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게 위 부분이라고 합니다.

크리쿨산 A제와 B제를 넣고 물을 섞어 복용하는건데요,

크리쿨산 B제가 가소콜액과 크기가 비슷해서 실수로 가소콜액을 넣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꼭 주의해주세요!! 가소콜액은 맨 마지막에 먹는겁니다!

저 약통만 봐도 정말 그 날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ㅠㅠ

약이 마시다보면 뭔가 미끄덩하면서 속이 역하더라구요.

평소에 물을 많이 안먹는편이라 그런지 배도 너무 부르고 약때문에

장을 비워낸다고 화장실 간다고 잠을 못자고 오전에 일찍 병원에 갔었네요.ㅠㅠ

●검사 당일 복용

-검사당일 새벽5시

A제와 B제를 500ml통에 넣은 후 찬물을 채우고 흔들어 가루약을 녹입니다.

(집이 먼 경우 꼭 앞당겨 드세요)

-복용후에 다시 500ml통에 넣은 후 한통 더 복용합니다.

-이어서 추가로 생수 1000ml를 마십니다. (무색음료가능)

-물을 다 드신 후 가소콜액 2개를 한번에 쭈욱~ 드세요!

※아침 7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복용하지 마세요.

※참고사항 : 화장실을 가시면 물 내리기 전에 변기안을 확인해주세요.

내원 시 설사변, 물변 횟수를 물어봅니다.

대장내시경 주의사항

●항응고제(아스피린, 어린이 아스피린 포함, 아스트릭스, 와파린(쿠마린), 트클로피딘,

클로피도그렐, 디피리다몰 등을 복용하시는 경우 용종절제나 조직검사 시 출혈의

위험이 있어 약을 처방해 주신 의사선생님과 반드시 사전협의 후 반드시 7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셔야 용종절제가 가능하며 사전에 연락을 꼭 해주셔야합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은 검사 전날 저녁 8시에 복용하시고 아스피린 약제가

포함한 경우는 7일전 아스피린 빼로 복용 바랍니다.

●당뇨가 있어서 약물치료나 인슐린 주사를 맞고 계시는 분은 검진 금식으로 인해

처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성분은 임신 및 임신 가능성, 생리 중에 검사가 불가능하니 날짜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여성분은 건강검진 당일 매니큐어나 립스틱은 지우고 오시기 바랍니다.

(수면내시경 검사 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신부전(투석환자), 신장기능이상자(중증)는 투약 전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천식이나 심장질환, 간장질환이 있으신 분은 수면마취가 불가능하실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나 용종제거술 시행할 경우에 검사비용이 발생됩니다.

출처 : OK검진 공식블로그

●건강검진 검사 후 주의사항

-절대 운전하고 오시면 안됩니다. (수면 후 마취상태라 위험하실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 하에 내원해 주세요.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개인적으로 수면 대장내시경을 처음하는거라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검사 전날 복용한 약과 약물때문에 굉장히 초췌한 얼굴로 병원에 방문했었는데요ㅠㅠ

저는 오전에 일찍 수면 대장내시경을 잡았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게

오히려 더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수면내시경을 시작할때는 수면약이 들어가서

기억이 아예 없었습니다. 수면이 깬뒤에도 어지러움이 계속되어서 혹시나

차를 가져가실 분들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이 끝난 후 식사는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아무래도 내시경의 흔적이 있어서 자극이 되면 안될 것 같아서요!

다행히 큰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약먹는 부분이 고통스러웠지 할 때는

기억도 안나서 아픔은 따로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대장내시경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하시는 분들은 꼭 주의사항 지켜서 검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위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저장 및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많은 공유는 정보를 나누는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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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내시경&대장 내시경 리얼후기:물약복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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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대 끝자락

맘은 여린 이팔청춘이데 몸은 하루하루 다르게 아픈곳이 생기네요.

몇해전부터 신경 쓸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쓰리더라구요.

한번씩 장염에도 걸리고..

일반 내과에 장염증세로 찾아 갔는데 위염이라며… 약을 지어 준적도 있어요.

아이들 육아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봐요.

내 몸을 관리하지 못한거 같아 올해는 병원과 친해지기로 생각했어요.

제일 먼저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이때까지 한번도 내시경 한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어요.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있으니 대장 내시경 할때 약복용 걱정이 .. 휴.. ㅎ

일단 병원을 방문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구미 옥계 #장쾌한 연합내과

1번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어요.

왜 위와 대장을 하려는지 어쭤보셔서 위에 내용대로 얘기하니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고,

처음이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중요한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친절히 진료를 해주셨고

검사 날짜 예약과 약을 받고 가라고 하셨어요.

명함하나 챙겨보았어요.

진료실을 나와 간호사분이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시 약복용법과 확인서 서류 설명을해주셨어요.

요즘은 대장 내시경시 물약 힘드니 알약으로 복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알약을 잘 못먹는 난…

물약으로 달라고 했어요.

약을 받아서 집에와서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확인서는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검사순서와 부작용에 대해서 서술해 놓았고 사인란이 있었어요.

위내시경은 하루 전날 저녁에만 금식하면 되지만

대장 내시경은 3일전부터 음식을 가려먹으라고 해요.

3일전부터 씨있는 과일을 금식이고

2일 전부터는 잡곡,현미밥,김치,김,시금치 등등 금식이고

1일 전부터는 흰죽이나 흰밥에 건더기없는 국물,우유만 먹고 오후4시 이후부터는 물을 제외한 모든 금식이예요.

평소에 그닥 먹지 않았던 김치가 왜그리 땡기던지..ㅋㅋ

검사 이틀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하루 전 날이 되자 흰밥에 물말아서 아침, 점심을 먹으니 몸에 힘이 빠짐;;;;

4시 전에 다시 흰밥에 물 말아 먹고..

저녁 6시부터 이제 대장약을 복용했어요.

긴….장~~

고통의 시간이 다가와요…ㅠ

복용 안내문을 잘읽어보고..

플렌뷰산 (대장내시경 전처치용 세장제)를 뜯어보아요.

1차 복용제과 2차 복용제가 들어 있는데

1차 복용제는 검사 전 날 복용하고

2차 복용제는 검사 당일 아침에 복용해요.

500ml 물통에 생수 반만 채우고 1차 복용제를 넣고 뚜껑을 닫고 흔들어줘요.

참고로 물을 가득 채우고 1차 복용제를 넣으면 가루가 많아서 물이 넘쳐요. 꼭 물 반만 넣고 흔들기.

그리고, 조금 흔들어도 물색이 흰색으로 변했길래 다 녹은 지 알고 마셨더니 바닥에 흰가루들이 남아서 마시는데 가루가 나와서 웩~~

쉐킷쉐킷~

열심히 흔들어 주세요~!!

대장 내시경 약 복용시 팁!!!!

이거 정말 중요한 정보 인데요.

약 먹을때 새콤한 사탕이 있어야 해요!!

약 한모금만 먹어도 그 맛이 입에 맴돌아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증상이 있는데 사탕을 두세번 빨면 입에 그 맛이 없어져 괜찮아져요!!

진~~ 짜~~!!

꿀팁이니 꼭 준비해보세요.

자,이제 준비 되었으니 마셔 볼까요??

빨대를 준비해서 한 모금씩 마셔 보아요.

첨엔 음.. 괜찮네 하며 마셨는데 몇 모금 마시니 속이 울렁울렁

한 모금 꿀꺽하고 사탕 두세번 빨고 뱉고를 반복했어요.

그래도 처음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30분안으로 다 마시고

2시간동안 물 1L를 마셔요.

평소에도 물을 이렇게 안 마셨는데

약이 맛이 없어 그런지 물은 진짜 꿀맛ㅋㅋ

벌컥 벌컥 마셔요.

물은 저혈당 및 탈수예방을 위해 충분히 마셔야해요.

그리고… 1시간 30분 정도 흐르니…

신호가 오기 시작했어요.

부산행 보다 더 빠르게 화장실행 ㅋㅋㅋ

들락 날락..

몇번을 간건지 셀수 없네요.ㅋ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알람을 새벽6시에 맞춰 놓고

알람소리에 눈을 떠요.

일어나자 2차 복용제를 준비해요.

그리고 2차 복용제를 마시기도 전에 화장실행 ㅋㅋ

아놔

2차복용제를 잘 흔들어서 한 모금 먹어보는데

어제 보다 더 맛이 쉣이예요.ㅠ

어제는 망고맛,오늘은 과일펀치맛

과일펀치가 뭔지 넘 힘들었어요.

사탕을 몇개나 까먹었는지..

50분에 걸쳐 찔끔찔끔 마셨어요.

결국 조금 남겼어요.ㅜ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어제보다 더한 화장실행..

똥꼬가 헐은 것 같아요ㅠ

약 복용 후 1시간안에 물 1L를 또 마셔요.

물맛이 꿀맛이였어요.

그리고 8시에 가스제거제를 마셔요.

시간이 지나니 변 색깔이 맑은 노란색 물로 나와요.

이제 검사 준비상태가 되었어요.

#

이제 병원으로 가요.

도착하고도 화장실행은 계속돼요.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링거를 꽂고 검사 할 차례까지 기다려요.

옆에 검사 하고 나오는 모습,검사하러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요.

워매 긴장돼요.

옆에 검사하고 나온 여자분이 혼자말을 시작해요.

혀가 꼬여 무슨 말인지 알수 없고 막 일어서려고 해요.

간호사분이 와서 깨워요. 깨우니 술마시는 꿈을 꿨다며 ㅋㅋㅋㅋㅋ

나도 그럴지도 몰라요…ㅋㅋ

대기시간이 30분

10 시쯤 검사실로 들어가요.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눈만 말똥 말똥

선생님이 오실때쯤 돼니 간호사분이 링거에 무언가를 주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 오시더니 입에 마우스피스를 꼽아요.

저를 보시더니 긴장한거 같다고

숨을 한번 크게 쉬어보라고 해요.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내쉬었더니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지않아요~

.

.

.

그 후 검사 끝났다고 간호사분이 깨워요.

시간을 보니 50분정도 자다 일어난 거 같아요.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죽을 먹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마취깨고 기억이 뜨문뜨문 해요.

내가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 죽을 언제 다 먹었는지 기억이…

신랑께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했나봐요.

진료를 기다리는데 신랑이 다가오네요ㅋㅋㅋㅋ

#

진료를 보러 들어가요.

결과를 바로 들을 수 있어요.

위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대장에는 용종이 하나 있어서 땠다고 해요.

사진상으로는 엄청 커보였는데 작다고..

일단 조직검사를 맞길거니 담주에 결과들으러 오라고 해요.

대장 내시경을 한게 다행인거 같아요.

용종은 놔두면 암으로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위와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하니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아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결과가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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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내 인생 첫 대장내시경 후기.. |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다고 누가 그랬냐 | 대장 내시경 약 후기 새로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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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후기] 대장내시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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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했는데, 제가 종합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 하는 이유는 바로 이 검진, 대장내시경 때문입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 전날 마셔야 하는 장을 청소하는 액체와 물의 양이 저에게는 해가 갈수록 어려운 숙제입니다. 급기야 작년에 기준대로 지키지 않았더니 (마셔야 하는 생수량을 다 못마신 거죠 ㅜㅜ), 장의 상태가 깨끗하지 않아서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져 다시 검사를 요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시 대장내시경을 받았던 과정을 좀 공유해 볼까 합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전

보통 대장내시경 검진을 예약하면 검진 최소 일주일 전에 집으로 택배 상자가 하나 옵니다. 안에는 대장내시경 사전 주의사항과 장 청소하는 약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작년 저의 실패담처럼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있는 과일이나, 미역, 다시마, 나물류, 잡곡밥 등은 피하고 흰쌀밥, 달걀, 생선 등과 같이 부드럽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무려 검사 3일전 부터 ~ 검사당일까지 자세한 예시가 나와있습니다.

▩ 음식물 주의사항

하지만 2년, 3년에 한번 벌써 10여년전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다보니 어느새 저도 이 주의사항을 지키고 있지 않더군요.

검사 3일전이 아니라 검사 전날에도 저녁 6시 전까지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장청소 액과 물을 마시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들었던 생각은, 음식이라도 사전에 잘 지켜 먹자고 다짐했습니다.

이번에도 검사전날 점심으로 무려 각종 씨앗들이 들어간 씨리얼과 빵을 먹었는데 검사할때까지 제 장이 깨끗하지 못한 것 같으니까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더군다나 대장내시경은 자주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 가끔 내시경중 천공이 발생하거나 하는 무서운 뉴스도 생각나니까요), 앞으로 음식물 섭취 가이드는 꼭 지키려 합니다.

▩ 장 청소 약 마시기

제가 검진받는 의료원에서는 위에 2가지 약으로 진행하는 듯 한데, 저는 할때마다 왼편의 피코솔루션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피코솔루션 한병마시고나서 2시간에동안 물 1000ml 마시기가 검사전날 2회, 검사당일 새벽에 1회 총 3번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오른쪽은 하프렙이라는 약품을 물에 타서 500ml 씩 30분 간격으로 2회 마시고 한시간내 물 1000ml 마시기를 검사전일 1회, 검사당일 1회 하는 방법입니다.

마시는 약과 물의 양으로 보면 피코솔루션이나 , 하프렙이나 거의 4000ml를 검사 전일, 당일 나누어 마시는 것이라 차이는 없습니다만, 검사 당일 하프렙이 더 마셔야 하니 저는 권하지 않겠습니다.

제 경우는, 검사 당일 공복에 약품과 물을 마시면 구토증세가 꼭 있는데, 양이 많아지면 더 참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도 실제 아침에 피코솔루션 다 마시고 물 500 ml 마시고나서 구토가 좀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검사가 정확히 될까 굉장히 걱정 했었구요.

그리고 이런 증상은 저만 겪는게 아니라서 인테넛에 아래와 같은 깨알 팁들도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약 잘 마시는 Tip

1. 최대한 차갑게 먹으면 조금 덜 힘들다. (약물 특유의 시큼한 역한 느낌을 덜어 줌)

약에 얼음 넣어먹기 / 약을 얼려서 먹기 등

2. 막대사탕이나 껌 등을 준비해서 약품의 역한 맛으로 너무 힘들때 잠깐 씩 맛보기

잠시나마 울렁거리는 속과 입안의 진정 시키는 효과 있음

3. 빨대 활용하기.

최대한 굵은 빨대를 가능한 목구멍 쪽으로 밀어서 혀가 맛을 못느끼게 하기

4. 약을 섞는 생수 양 줄이기. ​

500ml에 약을 다 섞지 말고, 양을 줄여 섞어 마시고 대신 생수만 더 마시기.

5. 애초에 물약 말고, 알약 으로 처방받기.

액체 외에 알약 14알씩(총28알) 시간 나눠서 먹는 방법도 있음

하지만, 몸에는 물약이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알약이 있는 의료기관에는 따로 차액을 지불하면 가능하다고 함.

저는 다음에 꼭 알약 가능한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도전해보렵니다.

▩ 검사 과정

1) 주의사항 재확인 및 동의서 서명

대장 내시경 받기 전 짧게 상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제 신원확인 및 건강상태 그리고 내시경 중 발견 될 수 있는 용종 등을 제거하는데 동의하는 동의서, 비용 발생에 대한 동의서 입니다.

2) 수면내시경용 주사바늘 삽입

요즘은 내시경 검사르 대부분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검사 전 혈관에 수면을 위한 마취제 투약이 가능한 주사바늘을 미리 간호사쌤들이 꽂고 움직이지 않도록 밴드로 고정해 줍니다.

[참고] 수면대장내시경은 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통제와 수면 유도제를 통해 의식있는 진정상태로 검사를 받는 방법으로 불편감은 없지만 의사가 하는 말에 반응하여 몸을 움직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검사

출처 I MKHealth

그 다음 검사과정은 침상에 누우면 다시한번 신분 확인 그리고 검사를 위한 자세를 취하라고 안내 받습니다.

자세는 침대위에 왼쪽으로 누워 양쪽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 당긴 자세로 눕는 자세를 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은 10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수면에서 깨는 것 까지 전체 약 1시간 정도)

4) 검사 후

눈을 뜨면 사실 언제, 어떻게 검사했는지 모르게 계속 하품이 나고 몽롱한 상태입니다. 간혹 속이나 장이 꼬인 것 같지만 저는 곧 그 증상도 가라앉곤 합니다. 침대에서 내려올때는 거의 비틀거리게 되어서 옆에서 부축해주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검사실에서 나와 한동안 좀 앉아있게 됩니다. 가끔 오한이 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는 담요를 병원에서 둘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면 내시경을 한 경우는 당일 운전은 불가합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어 절제술을 진행했습니다. 용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약 1주일 후 통보가 온다고 하고, 당일은 대장 내시경 사진을 가지고 의사쌤과 상담을 잠깐 진행했습니다. 용종을 제거한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 및 실비 청구

저는 종합건강검진 중 진행했지만, 내시경 검사만 별도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내시경 검사 비용은 대략 16만원 ~ 36 만원 로 확인되는데, 대학병원 개인병원 그리고 내시경 전문병원 등 병원에 따라서 또 수면, 비수면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꽤 있다고 합니다.

[참고]

대장내시경 금액 : 비수면 10~20만원, 수면 20~30만원

수면 내시경 추가 금액: 대략 4만원 ~ 6만원

저는 이번 검사중 진행한 용종 절제로 14만원 정도를 별도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병원에서 바로 발급해진 의료내역서를 첨부해서 실비 청구하였더니 9만원 가량 보험금이 나왔습니다.

또 용종 절제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관련 다른 보험이 있다면 용종 검사결과가 나오면 별도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의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대장에 발생하는 질병을 조기에 예방 및 발견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함으로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남성의 경우에는 40세, 여성의 경우에는 45세 이상부터는 1년에 1회정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하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대장암 및 기타 대장 질환 발견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그보다 앞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올해도 정말 하기 싫은 숙제 같았던 대장내시경검사, 저는 이렇게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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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후기

대장내시경 약

건강검진 대상해를 맞아 이참에 전체적으로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할 만한 검사는 다 해봤는데요. 하기 전에 많이 궁금해하시는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저는 대장내시경 먹는 약을 먹고 수면으로 대장, 위 내시경을 했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후기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하기 전에 주변에서 너무 많은 얘기들을 들어서 다소 걱정됐는데 하고 나니 너무 홀가분한데요.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자세하게 후기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준비과정

대장 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3일전부터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데요. 제가 해본 결과 안내사항대로 대장내시경 전 식 조절을 잘해야 대장내시경 약 먹고 고생을 덜한답니다. 식단 조절 정말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과 먹는약 복용법은 아래에 설명글을 올려두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전날 먹는약

저는 대장내시경 먹는 약 ‘오라 팡’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전날 14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4알을 먹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마시는 약은 먹을 때 너무 비리고 역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다소 편하다는 알약으로 먹었습니다.

14알을 물과 함께 30분 동안 나눠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14알이라는 약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소 거북하긴 했어요. 알약 14개가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었어요.

약을 먹고 1시간 동안 1L 이상 물을 마셔야 하는데 평상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분들은 이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평상시에 물을 엄청 많이 먹는 타입이라 물 먹는 건 힘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는 물을 2L 이상 마셨어요.

오히려 대장내시경 하면서 식단 조절을 해서 배가 너무 고픈데 물을 마시니 배가 불러서 좋았어요.

대장내시경 식단 조절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게 평상시에 그렇게 먹지도 않는데 강제로 못 먹으니까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괜히 허기지고 너무 배고프고 김치와 빨간 음식이 이렇게 소중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된답니다.

14알의 약을 먹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신호가 왔습니다. 약의 힘은 대단해요… 정말 배속에서 지진이 일어납니다!

※ 대장내시경 약을 먹고 난 후 변 색깔이 안내문에는 이렇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갈색 -> 갈색 -> 어두운 오렌지색 -> 연한 오렌지색 -> 맑은 노란색(준비 완료)

여기서 대장내시경 식단 조절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저는 초심자로서 진짜 먹지 말란 거는 단 하나도 안 먹고 3일 전부터 식단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준비 완료 직전 상태더라고요.

But, 색깔과는 상관없이 약을 먹고 나서 연속으로 7번 정도 화장실을 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다시 배가 아파요.

오라 빵을 먹고 속이 거북해서 토했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토는 안 했는데 화장실을 미친 듯이 갔습니다.

물을 1L 이상 마시라는 이유가 물만 계속 나옵니다.

물 먹기 싫어도 많이 드세요. 그래야 장이 깔끔하게 비워지고 탈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을 사서 드시는 경우 물은 컵에 따라 드세요. 페트병으로 마시면 절대 물 못 마셔요. 컵에 따라서 꼴짝 꼴짝 마셔야 물을 마시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정말 영원까지 끌어내고 자정을 넘어서 겨우 잠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 당일 새벽

잠을 조금 잤을까 안 그래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약을 14개 먹어야 하는데 속이 너무 허하고 꼬르륵거리고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3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뒤척거리다가 새벽 5시 되기 전에 약을 또 먹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새벽에 일어나서 몸도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먹으려니 14알인데 이번에는 한 30알이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었어요.

새벽에는 부대끼고 거북해서 속까지 울렁거리더라고요. 다행히 토는 안 했습니다.

약 먹고 한 20분이 지났을까 다시 전쟁의 시작! 와우 전날보다 더해요.

대장내시경 하시려면 무조건 혼자만 쓸 수 있는 화장실이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 안에서 안 나오면 거의 미칠 지경이랍니다.

7번 정도 화장실을 연속으로 가니 거의 끝난 것 같았어요. 진짜 장이 다 나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배속에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에요.

대장내시경 당일 되면 너무 배가 고픈데 기력이 없어서 배가 고픈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기력이 없습니다.

건강검진 시작

일단 피검사, 소변검사, X-Ray, 초음파 검사 모든 것을 마치고 수면으로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간호사분이 물약 먹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안 먹었다고 하니 가스 방지 제거하는 짜 먹는 물약과 위내시경을 위해 목을 마취하는 짜먹는 물약을 주시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짜먹는 물약을 먹던데 그게 가스 제거 약이었습니다. 따로 먹지 않아도 된답니다. 병원에서 검사 전에 먹으라고 준답니다.

그리고 마취되는 약은 마시지 말고 목 주위에서 가글 하듯이 30초 하고 뱉으라고 했어요. 목에 이물감이 있을 수 있으니 목젖 주위를 잘하라고 해서 거의 삼킬 수 있을 때까지 삼켰다가 뱉었어요.

두둥!!! 대망의 수면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수면으로 내시경을 하면 위내시경 먼저 하고 대장내시경을 다음에 하는데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기억이 없습니다.

수면 마취하고 깨면서 이상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마취 전에 심신을 안정시키고 마취를 맞이했어요.

대장내시경을 위해 옆으로 누워 옆쪽으로 완전히 밀착 후 새우 같은 자세를 취하는데 다소 수치스러웠어요.

마취 시작한다고 약을 넣더니 1초 뒤 그 뒤로 기억이 없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눈이 저절로 떠지더라고요. 헤롱헤롱 거리면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드디어 모든 검사가 끝나고 검진 결과를 듣고 건강검진이 끝이 났습니다.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하고 난 후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하고 나면 검사과정에서 몸에 뭐가 들어가고 그래서 그런지 배속이 굉장히 거북하고 팽창되고 가스가 가득 찬 느낌이랍니다.

검사 후 좀 걸어 다니면서 활동을 하는 게 가스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스가 계속 차있으면 속이 굉장히 거북해요.

만약 대장내시경을 하고 용종을 떼어냈다면 일주일 동안은 조심하고 금주를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한 당일날은 아무래도 속을 뒤집어 놨기 때문에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고기나 헤비 한 음식은 되도록이면 검사 당일날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저녁에 김치랑 다 먹어버렸지만 말이죠…!

이렇게 모든 건강 점검을 해봤는데 정말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 며칠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하고 싶은 것 못한다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이런 것들을 누리지 못한다는 건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정말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이 최고니 건강 잘 챙기세요~~!

대장내시경 음식 주의사항 먹는 약 복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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