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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이적이 떠올린 ‘줄탁동시’ |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12 최근 답변 2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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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책읽어드립니다 #설민석\r
TV로 읽는 독서 수다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매주 (화) 저녁 8시 10분 tvN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데미안(소설) – 나무위키:대문

베아트리체도 어느새 데미안의 그늘에 가려 싱클레어의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3.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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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8/2022

View: 9234

‘데미안’을 읽고 해석 리뷰 – 네이버 블로그

데미안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이것이다. 아프락사스는 악마인 동시에 신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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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2/15/2022

View: 3039

구도의 여정 담은 소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데미안’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가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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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okje.co.kr

Date Published: 9/30/2022

View: 1705

(데미안)에서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와 줄탁동기 – 의사신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힘겹게 애쓴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그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비슷한 현상을 표현한 한자 성어로 줄탁동기(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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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ctorstimes.com

Date Published: 2/9/2022

View: 4187

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 브런치

개요: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 자신의 이야기로 자신을 크게 성공시킨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년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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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9/25/2022

View: 370

데미안 – 헤르만 헤세/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molbania3 2022. 2. 21. 15:42. 데미안 헤르만 헤세. 나오는 사람들 에밀 싱클레어 : 평온한 삶을 사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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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arl5044.tistory.com

Date Published: 7/10/2022

View: 9724

[박서하의 독서 칼럼] 나에게 알을 깨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www.goeonair.com

Date Published: 8/30/2022

View: 834

[데미안/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1. 두 세계 · 2. 카인 · 3.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 4. 베아트리체 · 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 6. 야곱의 싸움 · 7. 에바 부인 · 8. 종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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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veritasgarage.tistory.com

Date Published: 1/14/2022

View: 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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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이적이 떠올린 '줄탁동시' |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12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이적이 떠올린 ‘줄탁동시’ |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12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 Author: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 Views: 조회수 46,351회
  • Likes: 좋아요 443개
  • Date Published: 2019. 12.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oQ1P1ZAuCI

‘데미안’을 읽고 해석 리뷰

이 책의 포인트는 ‘이중성’이다.

무조건 ‘선한 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신’도 있다고 표현한다. 악한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인간발달이론 심리학 시간에 페르소나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내 안에 무의식적으로 폭력적인, 어둡고 악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나도 그럴 때가 있다. 의식적으로는 전혀 아닌데 내면엔 어두운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본질이 악한사람인건가… 나는 나빴어 ㅜㅜ 그런 생각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게 자연스러운거라니 다행스러웠다.

싱클레어는 어릴적부터 두개의 다른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는 “밝고 모범적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계” 하나는 “어둡고 퇴폐적인 하인들의 세계”

두 세계는 이질적이다.

싱클레어가 두가지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은 두가지 세계를 다 경험했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서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두가지 세계가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모범적이고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항상 밝고 모범적인 삶만 살 수는 없다.

다들 좌절할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시련과 아픔이 찾아올 수 있고,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일 수도 있다.

데미안이 두개의 다른 세계를 인식하라는 메세지를 주는가 싶다.

(데미안)에서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와 줄탁동기

정준기의 마로니에 단상 (114)

정준기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명예교수

우리가 대학교 신입생이던 1970년대 초반에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인 남녀 교제가 시작되었다. 보통은 남녀가 단체로 짝을 맞추어 다방에서 만나는 형식이었다. 이런 탐색전에서 대화의 내용으로는 예술, 특히 문학이 가장 무난했다. 그 당시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주인공이 참다운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을 적은 성장 소설로 유명했다. 1919년에 출간된 이 책은 놀랍게도 한세기가 지난 지금도 청소년들이 즐겨 읽는 스테디셀러이다.

자연히 미팅 때 <데미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소설 속 유명한 문장은 자주 인용되었다.

예를 들면 “모든 인간의 생활은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하나의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시도이며 암시이다.” 또, 헤세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느끼는 성장통을 새가 알을 깨고 나올 때의 충격과 아픔으로 표현하였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힘겹게 애쓴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그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비슷한 현상을 표현한 한자 성어로 줄탁동기(또는 줄탁동시)가 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같이 껍질을 쪼아 깨는 것을 뜻한다. ‘줄’은 병아리가 알 속에서 껍질을 깨기 위하여 쪼는 것을 가리킨다. ‘탁’은 어미 닭이 품고 있는 알에서 이 소리를 듣고 밖에서 알껍질을 쪼는 것을 나타낸다.

원래 ‘줄탁동기’는 불교의 깨우침과 관련된 한자성어로, 중국 선종(禪宗)의 대표적인 화두(話頭)를 모은 <벽암록(碧巖錄)>에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화두는 수도승에게 깨우침을 유도하기 위한 물음의 요체이다.) 어떻게 보면 병아리는 깨달음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자이고, 어미 닭은 깨우침의 방법을 알려주는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병아리와 어미닭이 동시에 알을 쪼기는 하지만, 어미는 처음에 작은 도움만 줄 뿐이고, 결국 병아리 자신이 알을 깨고 나온다. 이는 스승은 깨우침의 계기만 제시할 뿐이고, 나머지는 제자가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음에 이르러야 함을 의미한다.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말도 이와 같은 뜻이다. 새로운 시작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어미 닭과 마찬가지로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곤경에 빠져 꼭 필요한 때에만 나타나 도와주고, 싱클레어는 자신의 힘으로 내면과 마주한다. 그는 십대 초에 가족이 살고 있는 ‘선(善)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악을 경험하게 된다. 어두운 ‘악(惡)의 세계’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주인공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서 자기 갈등의 해결점을 마련해 간다. 마침내 싱클레어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여 선과 악이 통합된 그 만의 새로운 길을 걷는다.

이 소설에서와 같이 한 진솔한 생명의 탄생에는 사랑과 끈기로 지도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어미닭은 한 번에 15개 정도의 알을 품에 안고는 21일 동안을 꼼짝 않고 견디어 지내면서 부화시킨다. 모든 알에 골고루 열이 전해지도록 쉴 새 없이 다리로 계란을 굴려 위치를 바꾸고(이를 전란(轉卵)이라 함), 달걀을 살펴 껍질을 같이 쪼아 준다. 즉, 건강한 새끼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의학 교육도 마찬가지다. 특히 어느 분야보다 사안별로 개별적인 지식 전달과 실기 습득이 필요하다. 의술은 아직도 불명확한 것이 적지 않아 과학과는 다소 다른 art이고, 의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과학, 예술 등을 포함한 전인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도제 과정에서 데미안, 어미닭, 큰스님 같은 지도자는 정신적 태도도 자연스럽게 교육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병아리 생육 과정이 대량화되어 기계적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어미닭의 따뜻한 털 속이 아닌 온도와 습도를 맞춘 거대한 부화기에 수백 개 달걀을 넣고 21일을 배양하면 유정란에서 새끼 병아리가 태어난다. 모든 알에 열기를 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란기가 돌아가나, 물론 병아리에 맞추어 껍질을 쪼아 주는 어미 닭은 없다.

이 현상을 지금 수련을 받고 있는 젊은 의사들의 상황과 비교해 본다. 환자 진료에 의한 현장 교육이 강의실 교육 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정신적인 교육도 가능하다. 문제점은 교수나 선배의사들이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대학에서 연구를 강조하고 있어 교육에는 점차 신경을 못쓰고 있다. 최근에는 수련의도 법정 근무 시간만 근무해서, 종래 일과 후에 진행되던 교수와 선배들의 피드백과 가르침을 받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의사의 배움 길을 다른 직종과 동일시 해서 생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인술을 배우지 못하면, 부화기에서 양육된 병아리 같아서 건실한 의사가 되는 자아실현이 어려울 것이다.

정리하면,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의 탄생을 의미한다. 소설 <데미안>에서 헤세는 피상적인 삶을 자기 성찰로 깨어부시고 진정한 내면의 길을 찾아 걸어가라고 말한다. ‘줄탁동기’가 부화의 한 현상이지만, 선 불교의 중요한 화두인 것도 같은 이치 때문이리라. <데미안>이 100년에 걸쳐 널리 읽히는 것에서 보듯이 이것은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이제 독자 여러분은 내 글의 의도를 알았을 것이다. 옛 사람들은 병아리가 알에서 태어나는 과정과 어미 닭의 노고에서도 교훈을 얻어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하물며, 고귀한 사람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의 탄생을 위해서면, 더욱 더 스승과 제자가 사랑과 끈기로 노력하고 ‘줄탁동기’하면서 가르치고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자신의 길을 가라

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자신의 길을 가라

“새는 알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_ 막스 데미안이 에밀 싱클레어의 책에 꽂아준 쪽지의 내용

개요: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 자신의 이야기로 자신을 크게 성공시킨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년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혼미한 독일의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소년 싱클레어는 급우인 데미안을 통하여 어두운 무의식 세계를 알게 되고

자기 내면에의 길을 찾게 된다.

이것은 제1차 세계대전에 출전하여 전장에서 부상당하고 쓰러진 뒤

데미안과 재회하여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이 작품은 전쟁이라는 시대적 위기, 자식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병 등

가정적인 위기에서 자기 내면에 몰두함으로써 기성 가치관으로부터의 탈피를 시도한 작품이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청년 운동의 성경’이라고 불렀고 주로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는 독일 태생으로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철학 종교 정의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와 광기의 열정이 자기의 숙명이라 여겼다.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퇴하고 한때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서점의 수습 점원, 시계공장에서 일하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는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발표하여 인정을 받았다.

결혼 후 헤세는 작품 세계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경험한 전쟁의 야만성,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그리고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으로 힘들어했다.

헤세는 융의 영향을 받아서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했다.

데미안이 바로 현실과 대결하는 자신의 영혼을 묘사한 것이다.

1919년 『데미안』은 자전적 소설로,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이다.

줄거리:

싱클레어는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기독교 신앙 안에서 자라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밝은 세계의 편안함에 있었지만 부모의 세계 밖에 있는 어둠의 세계에도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을 갖고 접촉하게 된다. 밝음과 어둠의 두 세계에서 갈등한다.

싱클레어는 이웃의 가난한 동갑내기 친구 프란츠 크로머라는 불량소년으로 인해

어둠의 세계에 깊이 발을 내딛게 된다.

부모의 돈을 훔쳐 크로머에게 바치는 죄책감과 부모를 속이는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그러던 중에 싱클레어는 학교로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을 만나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갖고 있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을 발견하고,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로부터 벗어나 독립할 수 있게끔 그를 돕는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술과 향락, 성욕에 취해 지낸다.

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것을 쾌감과 좌절을 느낀다.

이 때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라는 새로운 이성을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다시 세우고 절제와 순결, 정결함과 품위를 지키며 생활하고자 한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데미안은 대위로서 전쟁에 참여한다.

싱클레어 또한 데미안으로부터 전쟁의 소식을 전해 듣고,

세계의 거센 흐름 앞에 자신에게 맞닥뜨린 운명을 대면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간다.

싱클레어는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당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운명이라 생각한다.

생각해 볼 점:

“깨달은 인간에게 부여된 의무는 오직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안에서 확고해지고,

어디로 향하든지 자기만의 길을 찾아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나를 깊이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내 경험을 통해 얻은 열매였다.”_데미안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의 구분과 가르침이 절대적이지 않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면 새가 알에서 나오려는 투쟁과 고통이 수반된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진정한 자아가 발견하기 위한 용기를 구해야 한다.

세상의 틀과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참된 삶을 위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이 만들어 놓은 한계를 극복하자.

자신의 존재를 찾는 자아실현이 필요하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728×90

데미안

헤르만 헤세

나오는 사람들

에밀 싱클레어 : 평온한 삶을 사는 학생

막스 데미안 :

플란츠 클로버 : 돈 뜯는 깡패

피스토리우스 :신학교를 때려치운 교회 피아노 연주자

알포츠 벡 : 싱클레어의 술친구

크나우나 : 싱클레어를 좇아다는 학생

베아트리체 : 싱클레어의 불편한 여자 친구

에바 부인 : 데미안의 어머니

현재에도

이 복잡한 삶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방랑자가 있을까?

이 세계가

카인과 아벨의 세계로 나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직도 이런 삶에 대한 성찰로

고뇌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헤세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성찰의 결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사실, 무지무지 재미없는 책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생에 대한,

삶에 대한 고민과 번뇌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세계,

절도 있고 도덕적이고

안정과 종교에서 나오는

평화가 있는 세계에서 살아온

싱클레어는

자신의 호기 어린 거짓말을 빌미로

괴롭히며 돈을 뜯는 클로버를 만나고

아버지의 세계 이외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도덕적일 수도,

거짓말과 그리고 고통과,

비종교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클로버로 인해 싱클레어는

아버지를 속이는 하찮은 거짓말도 하게 되고

이런 비밀을 갖고

아버지의 세계에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어느 날

운명적인 편입생

데미안을 만난다.

원래 카인은 아벨을 죽인 패륜아로 취급된다.

하지만 데미안의 해석은

실상 그가 용기와 개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神)의 특별한 ‘표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카인을 두려워했고,

음모를 꾸며 그를 살인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해석을 듣고 난 후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그 후 싱클레어는 선악의 기준에 대한

관념적 사상의 뿌리가 흔들린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또 다른 나쁜 세계로 유혹하려는 데미안을 멀리한다.

데미안은 그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그리고 데미안은 수업시간에 배운,

아니 아버지의 세계에서부터

절대적 진리로 믿어온

카인과 아벨의 다른 해석을 이야기해 준다.

실상 그가 용기와 개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의 특별한 ‘표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카인을 두려워했고,

음모를 꾸며 그를 살인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 용기와 특성이 있는 두려움을 모르는 자들은

실상 겁이 나거든”

그래서

“그들에게 복수하고

자기들이 견디어 낸 고통을

조금이라도 보상받기 위해

그들, 용기와 특성이 있는 자들에게

표식을 달고 지어낸 얘기를 덧 붙이지 ”

” 카인이 살인자라고? ”

” 맞을 거야! ”

” 하지만 카인은 강하고 훌륭한 놈이라 생각해”

“카인과 그 후예들은

참말로 일종의 표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

“사람들이 그에게 불안을 느꼈기 때문에

그에게 그런 이야기를 지어 붙인 거야 ”

“카인은 고귀한 사람이고 아벨은 겁쟁이야 ”

이 이야기는

싱클레어에게

삶과 종교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하는 단초가 되지만

그에게 데미안에 대한,

아니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 된다.

자기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데미안에게서 느껴지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데미안을 멀리하게 된다.

아직까지 이 아버지의 평온한 세계,

도덕적이고 안정과 평온한 삶이

최선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그가 가진 가치에 충격적인

데미안의

“또 다른 세상에 대한 해석”을 듣는다.

구세주의 죽음과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힌

두 도둑에 대한 이야기

” 그 따위의 일어날 수 없는 그 사건은”

” 달콤하고 부정직하고 감동적이며

기껏해야 교화적인 이야기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 사람은 누구나 가르치는 대로 만이 아니라 것을”

” 사실이라고 믿어온 것을 다르게 볼 수가 있고

거기에 관해 비평할 수가 있어야 해! ”

” 우리는 단지 인위적으로 분리한

공인된 반쪽 세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숭배해야 한다.”

“우리는 신에게 봉사와 함께 악마에게도 봉사해야 돼”

그리고

싱클레어에게 충격을 준 마지막 구절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

” 알은 세계다”

”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

”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싸스다 ”

“지금 네 속에는

다른 것보다 더욱 강한 하나의 충동을 갖고 있어 ”

신이면서 동시에 악마이기도 한

아프락싸스의 얘기를 데미안으로부터 듣는다.

싱클레어는 이 두 세계 사이에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스스로를 감금하는 고독한 존재가 되었다. 알포츠를 만나서 방탕도 하고 베아트리체를 만나 다시금 밝은 세계를 향한 부단한 노력도 한다.

또 다른 데미안 같은

피아노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만난다.

그는 싱클레어와 같이

삶의 두 세계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일찌감치 하나의 길을 포기한 사람이다.

” 우리 내부에서 욕망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지되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으로의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한참을 피스토리우스와 친하게 지내는 동안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를, 데미안을 닮아간다.

이제 싱클레어는 고백한다.

” 어디를 보나 공동생활과 모임,

운명의 포기와 따뜻한 군중 ”

” 불안과 공포와 낭패에서 나오는 공동체 ”

” 거대한 새가 알에서 뛰쳐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

“알은 세계였다.”

“세계는 파괴되어야만 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그리고,

그 삶의 자기완성을 이룬 듯한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참전하고,

다시는 볼 수 없는 데미안

그가 내속에서 자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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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하의 독서 칼럼] 나에게 알을 깨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Abraxas)이다.”이 말은 1919년에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데미안은 내가 중학교가 되면서 여러 사람에게 꼭 읽을 것을 권장 받은 책이기도 하다. 뭔가 이제 중학생이고, 청소년인데 이 책을 읽지 않으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뒤처질 것 같은 마음에 <데미안>이라는 책을 읽으려 했지만 사실 생각보다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고 후반부가 갈수록 이해가 어려워서 반쯤 읽은 채로 책장에 여러 달 꽂혀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방학에 하나의 도전과제로 데미안을 읽어보기로 했다.

읽는 것이 도전될 만큼 어려운 책도 아닌데 왜 이리 끙끙거리는지, 혹시 나만 이해하지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오랜 시간에 걸쳐서 끝에까지 읽긴 읽었지만, 어른들이 말하는 만큼 거창한 교훈을 모르겠다. 대충 이 책의 줄거리를 짧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 부잣집 아들이다. 그런 집 안에서 자란 싱클레어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크로머를 만나게 된다.

왠지 자기보다 강해보이는 크로머를 동경하고 그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 과수원에서 친구와 일반 사과가 아닌 골드파르메네같이 엄청나게 값비싼 사과 한 자루를 훔쳤다는 거짓을 지어낸다. 크로머가 싱클레어의 말을 허풍을 떠는 거라고 의심하자 싱클레어는 하나님께 맹세까지 했다. 그런데 싱클레어는 크로머가 자신들의 무리에 넣어주길 바랐지만, 그러긴커녕 크로머는 싱클레어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훔친 과수원집 주인에게 훔친 것을 고발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저 사소해 보이는 이 거짓말 하나가 성실하고 모범적이었던 싱클레어를 괴롭히게 된다. 그 결과, 부모님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일까지 하게 되고, 매일 지옥 같은 삶을 살 게 된다. 싱클레어를 괴롭히는 크로머를 데미안이 해결한다. 그러자 싱클레어는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다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 예전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싱클레어를 도와준 데미안은 꽤 어른스러워 보이는 전학생이었고, 이 일 이후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난 후 세례를 받기 위해 교회에 간 싱클레어는 거기서 데미안을 다시 만나서 관계를 다시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런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 싱클레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사소한 거짓말에 왜 맹세까지 하야만 했을까? 아니면 더 나아가서 거짓말로 협박당했을 때 농담이었는데 그걸 믿었냐며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등의 몇 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에게는 너무 간절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자기가 살고 있었던 세계와 너무나도 다른 세계를 접해야 했던 싱클레어에게는 이 사소한 거짓말이 그에게는 감당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남의 일을 마음대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별일 아닌 일로 치부하고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1919년의 독일어 초판본 표지.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이순학 옮김, 더 스토리.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이름을 숨긴 채 낸 희대의 명저, 데미안 입니다.

내용은 간단히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소년을 만나면서 스스로 변혁하고 성장하게 되는, 그 결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방황하기도 하고, 데미안을 부정하기도 하며 다시 찾아다니기도 하고 끝내 그 스스로가 데미안과 같은 존재가 되며 끝이 납니다.

1. 두 세계

10살인 싱클레어는 평범한 소년이라고 스스로 말하고, 정확히는 되새기고 있지만, 상당히 생각이 깊고 많은 아이 입니다. 물론 아이같은 면이 있지만, 세상을 2개의 세계로 나누고 그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것을 보면 데미안이 말했던 “표적” 의 기운은 이미 이때부터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있었으니 데미안이 다가왔겠죠. 데미안이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

2. 카인

막스 데미안의 등장입니다. 그의 등장은 신비롭습니다. 이상적인 목자 그 자체의 모습을 뒤에서도 보이지만, 그의 첫 등장은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벨을 죽인 카인의 표적이 그저 죄의 낙인이 아닌, 강자의 증명으로서의 신의 보상이라는 그의 주장은 싱클레어를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독자의 머릿속 또한 사로잡습니다.

3.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악마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천사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도둑을 난 신뢰할 수 없다. 하고 말하는 데미안은 다시한번 신비함을 넘어서서 그 자신이 악마적 매력을 풍깁니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신앙심에 의문이 생겨가고, 맹목적인 인간이 아닌 스스로 고뇌하고 극복하는 인간이 되기위한 첫 단계를 자신도 모르게 거쳐가고 있었습니다.

4. 베아트리체

술독에 빠져 방황하는 싱클레어의 모습은 누구나 느껴봤을 혼돈스러운 시기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데미안의 조언조차 불쾌하게 넘겨버린 싱클레어는 어느 순간 그 어둠에서 벗어납니다. 바로 이름을 모르는, 하지만 베아트리체라고 이름붙여진 소녀 덕분입니다. 그렇게 초상화를 그려가면서 싱클레어는 더러움을 씻어내듯 찬찬히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이상적인 초상화의 얼굴은 데미안입니다.

이러저러한 암시들은 싱클레어의 삶과 데미안이 얼마나 깊게 연관되어있고, 운명적인지 혹은 감정적인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마치 노발리스의 말처럼 말이죠. “운명과 감정은 한개의 개념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싱클레어는 매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냈고, 데미안은 그 유명한 답장을 보냅니다. 새는 알을 나오기 위해 투쟁합니다. 이는 정반합의 원리입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잉태하기 위해서는 오래된것과 반대되는 것이 부딪치고 부서지고 깨져야 합니다. 그 결과에야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새는 투쟁을 하고 알은 그저 형태를 유지하려고 할 뿐입니다. 하지만, 새가 알을 깨지 못한다면 그 새는 그저 알 속에서 죽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태어난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갑니다. 그 투쟁과 갈등, 파괴를 새로움, 태어남으로 이어지도록 순환시키는 신이겠죠. 그리고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입니다. 악마이자 천사, 탄생과 파괴. 그 모두를 아우르는 신이기에 새는 신에게 날아갑니다.

싱클레어는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조력자를 만납니다. 피스토리우스라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입니다. 그는 싱클레어가 알을, 세계를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명이자 인연입니다.

6. 야곱의 싸움

피스토리우스와의 이별은 각본이 흘러가듯 신기합니다. 싱클레어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갇혀있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언성을 높이고 필요 이상으로 상처가 될 말을 던집니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는 희한할 정도로 그의 비판을 인정하고 수긍합니다. 마치 스승이 제자에게 “네게 더 이상 가르칠 것도 없고, 이젠 네가 나보다 뛰어나니 날 떠나라” 라고 암시하듯이 말이죠.

그에 비해 크나우어는 늘 누군가를 추종해왔던 싱클레어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추종자입니다. 지도자로써의 싱클레어는 어른스럽지는 못했다고 평가내리고 싶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깨닫고 다시 성장합니다.

7. 에바 부인

데미안이 악마적일 정도로 신비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에바 부인의 신비함은 거의 신적입니다. 싱클레어의 꿈에서 나타난 모습과 동일한 모습이자, 놀라울 정도로 젊고 아름다웠던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습니다. 사실 이미 꿈 속에서 사로잡았다고 해야할까요.

8. 종말의 시작

갑작스런 폭격으로 의식을 잃었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옆에서 잠시 정신을 차립니다. 그때 데미안은 지도자로서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싱클레어에게 넘겨주고 죽음을 맞이하고, 싱클레어는 드디어 스스로의 방황, 내적 갈등, 외부로 부터의 어찌할 수 없는 일들까지 극복해내고 데미안과 하나가 됩니다. 싱클레어의 마음 속에는 늘 데미안이 있고, 그 후로 싱클레어는 투쟁으로서 극복하는 삶을 쟁취한 것입니다.

[이야기거리]

– 이 책의 인상 깊은 구절은 한도 끝도 없이 많지만, 싱클레어가 말을 많이 하자 데미안이 말했던 “우린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 가 꽤 인상깊네요.

– 자아를 찾아가는 삶에 대한 책이라고 본다면, 저는 어떨까요, 알을 깨트릴 용기가 있을까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이 소설은 주인공이 상당히 일이 잘풀리는 편이기 때문에 묘하게 비현실적이긴 합니다만, 내면묘사에 집중했을 뿐 현실적이다 못해 처절하다고 까지 느껴집니다. 이 책의 현실이란 전쟁도, 방황도, 협박도 아닌 싱클레어의 내적 자아와 그 성장, 문제의 극복에 있으니까요.

– 헤세는 책 발표 당시 작가인 싱클레어가 너무 아파 자신이 직접 원고를 베끼는 일을 도와주었다고 말합니다. 즉 헤세는 소설 속 인물인 싱클레어의 죽음을 암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저는 그냥 자신의 명성과 글 솜씨가 일치하는지 스스로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거장의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자아의 성장은 얼핏 내면적인 것뿐이라고 생각 될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늘 어디까지나 외부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자아의 성장은 단순히 나 개인이 혼자 이루어내는 것이 아닌 각각의 사건이 자아를 흔들어 놓으면서 일어납니다. 문제는 전쟁입니다. 개인으로서 전쟁은, 이해하려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폭력과 갈등, 파괴 그 자체입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헤르만 헤세 조차 그 본질을 결코 풀어쓰지 못한 거대한 혼돈이기에 데미안 조차도 그 전쟁에 희생양이 되어 사라졌고, 카인의 후예나 그 외의 인간들이 모두 같은 복장아래에서 소모되어가는 인간성의 박탈을 일으킵니다.

– 에바 부인이라는 인물은 앞에서도 말했듯 신적으로 신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관용적이고 현명하며 모든 것을 위에서 바라다보는 것같은, 아브락사스 그 자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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