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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 프로필 | 2022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려면 반드시 지금 해야 하는 한 가지 – 손기철장로 말씀치유집회 Official 183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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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농축대학원장, 생명과학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9월 건국대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목사)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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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찰 #내면 #변화 #하나님나라 #헤븐리터치 #손기철장로
● 순서 ●
00:00 – 안내
00:11 – 삶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자유하는 법
1:23:16 – 마침내 숨겨진 속마음이 드러난다!
2:00:53 – 드디어 진짜 ‘나’를 발견하다!
2:57:03 – 날마다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는 비결
[ 전체 영상 보러가기 ]– 1편: 삶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자유하는 법
https://youtu.be/pyRkOumV4Qs
– 2편: 마침내 숨겨진 속마음이 드러난다
https://youtu.be/PNAJCMHEsvI
– 3편: 드디어 진짜 ‘나’를 발견하다
https://youtu.be/lNToxJiGW8s
– 4편: 날마다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는 비결
https://youtu.be/46D_ZnQgV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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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문의 사항 및 HTM 파트너 가입문의도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답해 드리겠습니다.
5. 개인적인 신앙관을 과하게 표현하거나 영상과 관련 없는 글, 정치적인 글, 공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글은 임의로 삭제처리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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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말씀치유집회 2022년 상반기 ‘첫’집회는 ‘2월 8일’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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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Heavenly Touch Ministry)는
– 말씀과 성령을 통한 치유사역의 회복
–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의 전파
– 교회를 통한 사회변혁의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가지고 교회, 목회자, 성도들을 섬깁니다.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Heavenly Touch Ministry)는
2008년 손기철장로(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가 설립한 초교파적 선교단체이며,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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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는 집회인도. 저술 등 중지해야” :크리스찬 투데이

나이도 어린 사람이… 아무리 손기철 장로님이 잘못했을 지라도 저런 식으로 제목을 달아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 4) 신사도를 비판하고, 손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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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ristiantoday.us

Date Published: 1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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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소개 – 하나님나라 예수그리스도 복음 헤븐리터치

대표프로필. 손기철 박사. (현) HTM(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대표; (현)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 (현) 온누리교회 장로(이재훈 목사 사무); 생명과학 부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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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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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이야기 – 손기철 장로님은 누구인가?

손기철 장로, 그는 성경의 사람인 동시에 성령의 사람이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좌우에 날선 검(劍)인 말씀이 있다. 또한 그 말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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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 국민일보 외 – 네이버 블로그

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 국민일보 외. 프로필. 청도인. 2009. 3. 4. 22: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 손기철 장로님의 말씀과 치유 집회는 4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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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교회 손기철 장로는 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Heavenly Touch Ministry)의 대표이다. 그는 요즘 뜨는 치유사역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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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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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기철 장로 “치유는 미끼다” – 뉴스앤조이

1월 31일 시드니 뉴잉톤칼리지에서 손기철 장로가 인도한 신년말씀치유집회 현장. 민병순 권사(75·뱅스타운한인교회)는 1월 30일 밤 10시 10분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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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의 약력과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손기철(孫基哲)은 1957년 11월 14일 한 불교 집안에서 출생했다. 그는 후에 건국대학교 원예학과에 입학을 하여 198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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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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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의 전도사, 손기철 장로 – NEW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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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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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 지닌 신학적 문제, 그리고 해명

온누리교회 출신 손기철 장로는 지난 2008년 ‘해븐리터치 미니스트리'(이하 HTM)라는 선교단체를 세우고, ‘헤븐리터치'(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그 나라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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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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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려면 반드시 지금 해야 하는 한 가지 - 손기철장로 말씀치유집회 Official
2022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려면 반드시 지금 해야 하는 한 가지 – 손기철장로 말씀치유집회 Official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손기철 장로 프로필

  • Author: 손기철장로 말씀치유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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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2. 3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Yn7lXz-sVw

YES24 작가파일

하나님나라의 복음 전파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진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킹덤 패스파인더(Kingdom Pathfinder).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자기 열심으로 신앙생활 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저자는 다시 한번 종교 활동, 경건의 모양만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역설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름,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을 부르고, 그 이름의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삶, 하나님의 자녀로서 위임된 왕권을 회복하여 하나님나라의 유업을 이루어가는 진정한 변화의 삶을 도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보이는 현재적 하나님나라의 차원으로 들어가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그는 1999년 강권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치유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 온누리교회 내 내적치유사역과 월요치유집회를 거쳐, 2008년 한국 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KAICAM) 소속으로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 : Heavenly Touch Ministry)를 설립하였다. 현재 아내 윤현숙 목사(HTM 전임)와 70여 명의 사역자들과 함께 2015년에 새롭게 개원한 헤븐리터치 센터(신대방동 소재)에서 매주 화요일 말씀치유집회를 비롯한 각종 세미나와 스쿨, 기도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집회 및 문서 사역으로 제한이 없으신 하나님과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를 실증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농축대학원장, 생명과학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9월 건국대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목사)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저서로 『고맙습니다 성령님』, 『킹덤 빌더』, 『하나님 앞에 머물러라』, 『기도하기 전에』,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하루』(이상 규장) 등 다수가 있다.

저자 연락처 [email protected] HTM 홈페이지 www.heavenlytouch.kr “하나님은 기름부으심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서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기름부으심 2008-12-05

하나님나라 예수그리스도 복음 헤븐리터치

손기철박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사역하는 이 시대의 ‘킹덤 패스파인더’(kingdom pathfinder)

손기철박사는 미국 유학 시절,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교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믿어지는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말씀과 성령의 하나됨, 은혜의 삶을 모른 채 율법적 사고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며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시절을 보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15년이 지난 1999년, 다시 성령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와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후 온누리교회 내 내적 치유 사역과 월요치유집회를 거쳐 2008년부터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eavenly Touch Ministry : HTM)라는 선교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다.

손기철박사가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16년 이상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징표를 보여주는 치유 사역에 진력해올 수 있었던 것은,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 앞에 머물면서 자신의 일을 주님의 일로 드리고, 자신을 번제물로 태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함으로써, 하나님과 현재적으로 영적으로 강한 생명적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머물러서 잠잠히 하나님께 우리의 시간을 드리라는 ‘가장 거룩한 낭비’에의 초대이다. 그는 생명의 성령에 사로잡힐 때 일어나는 거룩한 교환(divine exchange), 내 자아와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영의 생각으로 살게 되는 새로운 차원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경험을 나눈다. 그는 현재 아내 윤현숙 목사(HTM 전임)와 동역하며 HTM 대표로 섬기고 있다. 2015년 2월에 새롭게 개원한 ‘헤븐리터치센터’(신대방동)에서 화요말씀치유집회, 각종 세미나와 스쿨, 국내외 집회 사역을 이끌고 있으며,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나라의 사고방식으로 무장하여, 자신의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드러내는 킹덤 빌더로 세워지도록 돕고 있다.

손기철박사는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생명과학 부총장, 농축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허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이고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목사)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저서로 《고맙습니다 성령님》, 《왕의 기도》, 《기름부으심》, 《알고 싶어요 성령님》, 《킹덤 빌더》(이상 규장), 《치유와 권능》, 《알고 싶어요 하나님의 나라》《알고 싶어요 하나님의 의》(이상 두란노) 등 다수가 있다.

손기철 장로님은 누구인가?

■ 책소개

성령님에게 기회를 드리세요!

과학자로서 성령사역을 하는 손기철 장로의 『고맙습니다, 성령님』. 역설적이게도 건국대학교 환경과학대학 학장이자 온누리교회 장로인 저자가, 하나님이 인간의 생각과 진리를 뛰어넘어 한계없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유학 시절, 하나님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심을 증명하기 위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과학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후 성령세례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성령사역을 해오고 있다.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 책은 유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맺고 있는 저자의 간증서다. 순종하지 않는 우리에게 소외되셨지만, 언제라도 우리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기다리시는 성령님의 사랑을 전한다. 아울러 우리가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여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실증하는 데 동참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성령님의 방문 :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다

이상한 과학자

성령님과의 아쉬운 만남

인간적인 열심과 이성의 한계

part 2. 성령님의 포옹 : 성령님의 품속에 안기다

내 영을 적신 성령세례의 단비

나를 정화시켜가시는 성령님의 손길

능력이 임하는 기름부으심

part 3. 성령님의 입술 : 하늘의 소리를 듣고 말하다

제발 성경공부 좀 해라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법

방언으로 성령님과 교제하다

예수님의 권세로 선포하다

진정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part 4. 성령님의 권능 : 성령님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쓰임받다

성령님의 연장통을 여는 열쇠

거룩한 부담감과 감사하는 마음

사랑을 따라 행하는 은사들

아주 특별한 위임식

기름부으심을 흘려보내다

part 5. 성령님의 꿈 : 성령님이 열어주시는 새 길을 따르다

성령님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성령님을 초청하는 실제적 방법

충성하는 사도 바울의 삶

성령님이 주신 더 큰 비전

에필로그

■ 출판사 서평

성령님께 기회를 드리세요!

성령님은 당신을 돕고 싶어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과학자인데 성령사역을 하는 독특한 이력(조지아大 박사, 건국대 학장, 온누리교회 장로),

손기철 교수의 성령님 이야기

과학자가 성령사역을 한다고 하면 크리스천조차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도 초자연적인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통한 치유인 이른바 ‘성령치유사역’을 한다고 하면 누구나 의아해할 만하다. 왜일까? 성령님의 현재적이고 실존적인 역사하심을 믿고 현실화하는 것이 성령사역이라면, 특히 그 가운데 질병이나 신체적 결함을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해 치유하는 ‘초자연적 성령치유사역’이라면, 왠지 이성적인 과학 분야 종사자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성의 영역인 과학과 초이성의 영역인 성령치유사역을 한 인격 안에 통합하고, 학문과 신앙을 양분하는 이원론을 극복함으로써, 성령의 임재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나라의 주권과 통치를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힘 있게 이루어가도록 안내하는 이가 있어 특별히 주목하게 된다.

조지아대 박사로 현재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겸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손기철 교수가 바로 그이이다. 그는 또한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의 장로로서 매주 월요일마다 성령치유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가 인도하는 집회를 통해 마음의 오랜 상처가 치유되거나 실제로 병든 이가 치유받고 신체의 장애가 풀리는 이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력만으로 볼 때 독특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이처럼 톡특한 이력의 손기철 교수가 자신이 체험한 성령님에 대해, 그리고 성령님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에 대해 서술한 책 「고맙습니다 성령님」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개인이 성령님과 동행한 독특한 인생사를 들려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는 성령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하고 싶어하시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청년시절의 그는 과학도이면서 불신자이기도 했다. 유학중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분이면서도 한국교회 주류에서 사실상 관심 밖이었던 성령님을 만남으로써 ‘성령의 임재’ ‘성령 세례’ ‘성령의 치유사역’ 등을 강조하고 전하는 성령사역자가 된 과정을 들려준다. 그러는 가운데 독자는 성령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우리에게 어떤 것을 해주기를 원하시는 분인지를 알게 된다.

그의 삶 자체가 인간의 상식과 제한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설과 오묘함을 반증해주고 있다. 그는 유학시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가 역설적으로 가장 비이성적인 것처럼 오해되는 성령체험을 실제적으로 하게 된다. 성령세례를 받고 성령충만한 가운데 인격적인 성령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하자 그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변화되었고, 말 그대로 “고맙습니다, 성령님”이라고 할 수 있는 고백이 나오게 됐다.

성령님과 만나면서 그의 어린시절에 겪은 상처와 쓴 뿌리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성령이 임하시는, 이른바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드러내는 성령치유사역자로 헌신하게 된다. 온누리교회 치유사역팀장에서 시작된 그의 치유사역 여정은 급기야 정기적인 월요치유집회까지 인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했다. 그는 현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의 위로하심과 치유와 안식을 체험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손기철 장로는 한국 기독교가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씩만 강조해온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모두 받드는 온전한 성령의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는 신앙이란 “나에게 찾아오신 그 영(성령)과 교제하고, 그분께 순종하며, 그분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며, “그분이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 성령님을 초청하고 성령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할 때,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이루시는 성령 하나님의 고마운 역사를 이 책을 통해 증거하고 있다. 그리하여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다시 기회를 드리는 삶을 살도록 권면한다.

성령님은 어제나 지금이나 내일이나 우리 곁에 늘 계시지만 성령님을 초청하지도 순종하지도 않는 우리에게 소외되셔서, 애타게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그는 알려준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성령님을 알고 섬김으로써 복음주의 지성으로 경도된 이들이 성령님을 통해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고맙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유교적 율법주의로 굳어진 개인과 교회의 신앙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모두가 새롭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견고히 서가며,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더욱 힘 있게 각자 맡은 바 처소에서 능력 있는 하나님나라를 넓혀 나가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 추천의 글 ]

전형적인 과학자로서 이성과 의지로 하나님을 섬겨오던 저자가 성령님께 붙들려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성령님의 지혜와 사랑과 능력을 알게 하는 데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 책을 읽는 분마다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동행하는 복된 삶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증거하는 향기와 빛이 되기를 기원하여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기 목사_여의도순복음교회

성령론(聖靈論)은 세계 교회나 한국 교회가 일치된 견해나 고백을 갖지 못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저자를 찾아와 만져주신 성령님의 실재만큼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여는 분들은 성령님에 대한 흥미진진한 간증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이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성령의 만지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동원 목사_지구촌교회

‘성령의 사람’, 이것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입니다. 이 책에는 성령 안에서의 삶이 얼마나 능력 있고 복된 삶인가에 대한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김은호 목사_오륜교회

‘과학자가 성령 사역을?’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영역, 즉 이성과 초이성의 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장본인이 여기 있습니다. 오순절을 통과한 베드로의 극적인 변화처럼, 사복음서적 신앙생활에서 사도행전적인 신앙생활로 도약하라고 강력하게 도전하는 손기철 교수는 말씀과 성령의 체험에 기초한 균형 잡힌 신앙인의 표본입니다. 이 책은 성스러운 영역과 세속적인 영역을 나누어 이원론(二元論)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의 임재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나라의 권세와 부요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를 세상 속에서 힘있게 이루어 가도록 우리를 안내합니다. 정진호 교수_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부총장

손기철 장로님은 우리 시대에 가장 지성적이면서도 깊은 성령의 능력을 소유한,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뛰어난 치유 사역을 통해 수많은 이들을 회복시키는 결실을 거두셨습니다. 장로님의 말씀을 들으면 깊고 본질적인 통찰력에 감탄하면서 영혼이 치유, 변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내가 손 장로님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직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그의 순전한 열정 때문입니다. ‘성령’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정하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사역자를 소개해달라고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손기철 장로님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통해 하나님나라와 성령님의 역사에 눈을 뜨고, 같이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나라’와 ‘성령님의 역사’에 대해 매우 실제적으로 ‘영의 눈’을 열어주는 귀중하고 능력 넘치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김우현 감독_《팔복》, 《하늘의 언어》 저자

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 국민일보 외

시대가 변해 이른바 ‘치유집회’의 모습이 다양해진 걸까. 동영상을 보고, 휴대전화 기도로

“병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는 집회가 생겼다.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손기철 장로 초청

부산과 나라를 위한 기도 및 성령치유집회

말 씀과 성령의 만지심 – Heavenly Touch Ministry

– 일 시 : 3월 15일 주일 오후 3시

– 장 소 :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주 최 : 부산구군기독교총연합회,

다니엘기도운동본부

– 집회문의

다니엘기도운동본부 김영중목사

([email protected] , 010-7432-8291)

HTM홈페이지. www.heavenlytouch.kr

– 손기철 장로님의 말씀과 치유 집회는 4시부터 시작됩니다.

* 2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집회와 장로님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치유사역 손기철 장로 초청 부산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

“부산 성도들 값진 체험”

“주여! 부산 땅에 영적 대지진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부산 땅을 향하신 주님의 눈물을 느끼게 하옵소서. 성령의 역사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개인과 지역, 나라의 묶인 것이 풀어지게 해 주시옵소서. 복음 안에서 평안을 느끼게 해 주시옵소서. 이기적이고 목이 곧은 자들이 회개하게 해 주시옵소서….”

부산 기독교인들의 거룩하고도 처절한 외침이 15일 부산 사직벌에 울려퍼졌다. 건국대 교수이자 치유사역자인 손기철 장로를 초청한 ‘부산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서 2만명이 넘는 교인들은 부산 지역에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로 영적인 대각성이 일어나기를 간구했다(사진).

부산기독교구·군총연합회 주최로 부산 사직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집회는 부산 지역에서 유례가 드물게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부산 기독교계가 진심으로 마음 문을 열고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또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임재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펼쳐지는 치유의 기적을 체험했다.

오후 3시쯤 체육관을 가득 채우고 두 시간여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체육관을 달군 집회는 손 장로의 등단으로 일순 분위기가 바뀌었다. 보통 키에 뿔테 안경을 낀 학구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그가 부드럽고 명료한 말투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잠시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손 장로가 통성기도를 인도하면서 분위기는 금세 뜨거워졌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다. 치유는 우리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요지의 메시지 선포와 함께 기도를 시작하자 모든 사람들이 일어서서 외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울고 방언으로 기도했다. 손 장로의 안수에 곳곳에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다. 체육관 한곳에서는 치유를 사모하는 이들의 간절한 울부짖음이 있었고, 또 다른 곳에서는 치유받은 이들의 감사의 기도가 있었다.

부산기독교구·군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명석(금사교회) 목사는 “참으로 거룩하고 멋진 집회였다. 부산 기독교인들로서는 너무나 값진 체험을 했다. 부산의 기독교가 영적으로 한 단계 성숙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많은 참가자들은 “성령이 체육관 가득히 들어서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손 장로의 치유사역은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성남 선한목자교회에서 인도하는 ‘HTM(Heavenly Touch Ministry) 말씀치유집회’에는 평균 3000여명이 모인다. 그는 ‘고맙습니다 성령님’ ‘왕의 기도’ ‘기름부으심’ 등 잇따라 베스트셀러를 내기도 했다. (2009. 3. 15. 국민일보 / 부산=글·사진 정수익 기자)

인기 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 집회를 가다

동영상 보고, 휴대전화 기도로 “치유됐다” 주장하는 사람들

동영상만 보고도 아토피·비염·허리디스크·심장병 등 각종 질병이 치유된다. 휴대전화 기도로 병을 앓던 친인척이 낫는다. 시대가 변해 성령 치유의 방법도 다양해진 걸까. 과거 기도원을 중심으로 열리던 부흥회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HTM. Heavenly Touch Ministry)라는 단체의 인터넷 간증 나눔 게시판에는 1700여 개의 간증 글이 올라와 있다. 집회 현장에서 치유됐다는 간증뿐 아니라 집회 현장의 동영상을 인터넷이나 DVD로 보고 병이 나았다는 간증 글이 402개나 있고, 휴대전화로 장로님의 기도를 받아 가족이나 친인척이 치유됐다는 간증도 곳곳에 눈에 띈다.

“치유됐다”, 넘쳐나는 간증

“저는 유방암 수술을 하고 림프선 절제 수술을 받았거든요. 저번 주 장로님 동영상을 보면서 기도했는데 팔이 편안하게 올라갔어요. 오늘은 만세까지 됩니다.”

“저는 재빨리 둘째 언니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기도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장로님의 선포가 끝나고 ‘언니 어때. 일어나’라고 했을 때, ‘아이고~전기가….’ 하는 언니의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언니는 온몸에 전기가 통했고 손이 너무 뜨겁고, 통곡이 나오면서 온몸에 물을 뒤집어쓴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언니의 우울증과 편도선염과 갑상선의 혹 두 개가 모두 치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간증자들이 말하는 장로는 <고맙습니다. 성령님>, <왕의 기도>, <기름부으심> 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HTM 대표)다. 기독교 포털 사이트 갓피플은 2007년 <고맙습니다 성령님>을, 2008년 <왕의 기도>를 올해의 신앙도서로 선정했다. 두 책은 지금도 갓피플몰에서 베스트셀러 3위와 5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기름부으심>은 베스트셀러 2위다.

손 장로의 인기는 요즘 뜨는 치유사역자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 그가 성남 선한목자교회(목사 유기성)에서 인도하는 월요말씀치유집회에는 매주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운다. 갓피플에 올라온 그의 집회 동영상 조회수는 많게는 6만 5500여 회에서 1만 2800여 회에 달한다.2008년 일정을 보면 오륜교회(목사 김은호), 할렐루야교회(목사 김상복), 삼일교회(목사 전병욱) 등 대형교회뿐 아니라 전국 각 지방에서 집회를 인도했고 2009년 외부집회 일정도 4월까지 잡혀 있는 상태다.

그의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2월 16일 성남 선한목자교회(목사 유기성)를 찾았다.

손 장로가 인도하는 월요말씀치유집회에는 매주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한다.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손 장로는 지난해까지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웅상) 이사다.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농무서의 ‘러셀리서치센터’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1990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가장 이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자가 초자연적인 치유사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집회 시작 전 치유될 사람 예고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한목자교회 본당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앞 자리 쪽에는 통로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비집고 들어가야 했다.

20~30분간 찬양을 하고 예배당의 열기가 달아오르자 손기철 장로가 강단에 오른다. 중키에 도회적인 외모와 안경 쓴 손 장로의 얼굴에서 대학교수다운 지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약간 사투리가 섞여 있지만 부드러운 말투와 명료한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주로 반말투와 걸걸한 목소리로 ‘불을 받으라’고 강조하고 사람들을 웃기거나 거칠게 꾸짖던 기존 부흥사들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설교가 시작되기 전 헌금 시간. 헌금봉투는 3000명이 넘는 참석자들에게 나눠지는 순서지

사이에 끼어 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손 장로는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광고를 전한다. 또 청중에게 “간증을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간증을 독려한다. 헌금 시간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사람이 순서지 속에 끼어 있는 헌금봉투를 꺼내고 기도제목을 적고 헌금을 넣는다. HTM 스태프들이 헌금바구니를 돌린다. 손 장로는 청중을 쭉 둘러보며 무언가를 적는다. 헌금기도가 끝난 후 청중 곳곳을 가리키며 손 장로가 말한다.

“머리에 혹이 난 사람이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그분을 치유하십니다.”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친다. 이 밖에도 “헛배가 부르신 분 하나님이 만지신다. 20년간 기관지염 앓으신 분, 주님께서 치유하신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으신 분 하나님이 치유하셨다”라는 손 장로의 예고(?)가 이어질 때마다 한 사람씩 일어나 손을 흔들며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친다.

손 장로의 집회 영상은 갓피플( www.godpeople.com )에서 볼 수 있다. 유료(2000원)로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2월 9일 집회 영상 중.

40분간 손 장로의 설교가 이어진다. 제목은 ‘새 언약에 따른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손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새로운 언약을 주시기 위함이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 율법이라는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은 구약의 방식이 아니라 은혜의 법칙이 주장하는 신약의 삶을 누리라”고 강조했다.

설교가 끝으로 접어들자 손 장로가 치유를 강조하기 시작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다. 치유는 당신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 땅에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자는 부유하고 강건해야 한다. 그래서 당신을 치유하고 복 주시는 거다. 우리에게 약속한 말씀을 붙들고 선포하라. 삼성의료원, 아산병원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 온 거 아닌가. 다 일어서서 여전히 인과법칙에 살고 있다면 회개하고 인과법칙을 묻어버리자.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이다. 믿는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당신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다. 아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울고 방언으로 기도한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진다. 기도는 약 10분 정도 이어진다. 손 장로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한다. “눈을 감으시고 두 손을 가슴에 얹으십시오. 이 시간에 성령님이 우리에게 상상력을 주십니다.”

“터치”에 쓰러지는 사람들, “치유됐다”고 간증하는 사람들

손 장로는 사람들에게 죄를 지어 수십 년간 감옥에 갇혀 지내던 이에게 누군가 찾아와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옥문을 열어주는 상상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감옥에 익숙해진 죄수는 쉽게 감옥을 벗어나지 않는다. 손 장로는 “오늘 이 밤에 열려 있는 옥문을 나가 예수님의 손을 잡으라”고 말한다.

손 장로는 청중을 향해 “기도하지 말고 기다려라”라고 말하고 오른손을 뻗으며 “터치!”라고 외친다.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서 손 장로가 사람들에게 “이 시간에 하나님의 영광이 여러분을 덮을 것”이라며 “기도하지 말고 두 손을 들고 눈을 감으라”고 말한다. 예배당 뒤쪽에서 비명이 들린다. 손 장로는 계속해서 “기도하지 말고 눈을 감고 기다려라”라고 강조한다. 청중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말한다. “터치! 터치!” 비명이 이어지고 쓰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손 장로는 계속해서 청중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말한다.

“손을 벌리는 자,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지어다. 더 주님! 더 주님! 더 주님! (비명) 터치! 문을 박차고 나오십시오.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을 만지십시오. 그분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님! 예수님! 터치! 터치! 터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깨끗함을 받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방될지어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갈지어다!”

열기가 조금 가라앉자 손 장로는 “찬양을 부르는 동안 치유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좌우로 나와 믿는대로 행동하라”고 권유한다. “치유된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덧붙인다.

강단 앞으로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온다. 기도가 이어지고 손 장로는 계속 선포(?)한다. 곧이어 스태프들의 안내를 받은 몇몇 사람이 간증을 시작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나았다는 사람, 20년간 기관지염을 앓았는데 나았다는 사람, 헛배가 불렀는데 속이 편해졌다는 사람, 손이 뒤틀렸는데 동영상을 보고 집회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펴지고 있다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상기된 목소리로 간증한다.

손 장로는 “치유됐다”고 간증한 이들에게 주로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하며 환부에 손을 얹거나 거리를 두고 손을 뻗는다.

간증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기도가 이어진다.

2월 16일 예배 현장. ⓒ 뉴스앤조이 김은석

“성령님 임하시옵소서. 더. 더. 더 주님. 더. 더. 떠나가!”

“치유될 지어다”

“깨끗게 될 지어다!”

“터치!”

“오늘 이 시간 휴대전화로 기도 받기 원하시는 분, 어디 계실지 모르지만 동영상으로 이 집회를 보시는 분, TV나 모니터 앞에 계시다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당신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건다. 몇 마디 나누고 손 장로를 향해 휴대전화를 내민다. 손 장로는 휴대전화를 향해 손을 뻗고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이 시간 치유되기 원하는 당신의 자녀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주의 영광으로 임하시옵소서. 임하시옵소서. 기도 받고 싶어하는 이의 환부에 성령님, 치유의 영으로 사로잡아 주옵소서. 사로잡아 주옵소서. 임하시옵소서. 더. 더. 주님. (중략) 따라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내가 나음을 입었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믿음대로 될지어다. 믿음대로 될지어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든 더러운 질병들 떠나가! 떠나가!”

집회 마지막 순서인 휴대전화 기도 시간. 수백 명이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손 장로를 향해 휴대전화를 내민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휴대전화 기도가 끝나고 손 장로는 기도로 집회를 마무리한다. 집회가 끝난 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손 장로에게 기도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강단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쓰러져 누워있는 사람들도 여러 명 보인다. 손 장로는 강단 위에 줄지어 선 사람들을 차례차례 안수기도하기 시작한다.

스태프들은 사전에 취재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자의 사진 촬영을 제지했다. 스태프 한 사람은 “취재를 하려면 사전에 장로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일부 내용만 가지고 인터넷에 부정적인 글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굽었던 허리가 펴지거나 중풍 환자가 낫는 등 눈에 보이는 치유는 일어나지 않았다. 간증자들이 “치유됐다”고 말한 질병은 대부분 제삼자는 확인할 수 없는 것이었다.

손 장로의 집회 영상은 갓피플( www.godpeople.com )에서 볼 수 있다. 유료(2000원)로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2월 9일 집회 영상 중.

(2009. 3. 3. 뉴스앤조이 / 김은석)

손기철 장로가 시드니에서 치유집회를 인도했다. ⓒ시드니=김근혜 기자

시드니 역사상 최대집회, 한인교계 뜨겁게 달궈

‘손기철 장로 초청 치유대성회’ 매 집회마다 2천여명 참석

“치유사역은 단순히 육체의 질병을 치유하는 사역이 아닙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2009년 1월 31일은 시드니 한인교계에 잊지 못할 밤이 되었다. 지팡이를 짚던 할머니가 지팡이를 내려놓고 걷기 시작했으며,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던 많은 이들이 저마다 환호하며 치유 받았음을 간증했다. 무엇보다 2천여명의 가슴 가슴마다 성령의 불이 뜨겁게 타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집회 마지막 날인 31일 밤에는 손기철 장로가 2천여명에게 일일이 안수기도하며 집회장의 성령의 폭발적인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시드니 한인교회 연합집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손기철 장로 초청 신년말씀 치유대성회’가 호주연합교회 한인준노회(회장 김석호 목사) 주최,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회장 황기덕 목사) 후원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저녁 7시 Newington College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 집회마다 2천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셋째 날에는 좌석은 물론 무대 앞 마루바닥에서부터 맨 뒤의 바닥까지 많은 이들로 가득 차 그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집회에는 매번 2천여명이 참석해 은혜를 체험했다. ⓒ시드니=김근혜 기자

이번 집회기간 손기철 장로는 치유사역뿐 아니라 신구약 성경을 일이관지(一以貫之)하게 꿰뚫으며 복음의 진수,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하나님 나라를 강하게 부르짖었다. 복음의 핵심을 핵심으로 전달하는 그의 설교에 성령의 강력한 은혜가 임했고, 많은 이들이 말씀을 통한 깊은 감동과 은혜를 증거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설교 후 치유기도회까지 이어져 더욱 더 많은 성령의 기적과 표적들이 나타나게 했다.

마지막 날 그는 시드니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참석자 모두를 하나님 나라로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통해 회개와 죄사함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꿈을 보게 됐다.

시드니 교협 회장 황기덕 목사(동산교회)는 “이번 집회를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시드니 한인교인들이 얼마나 치유와 위로에 갈급해 있는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드니 한인사회와 교민들에게 더욱 깊이 다가가는 시드니 한인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2009. 2. 5. 크리스천투데이 / 시드니=김근혜 기자)

“과학도 오만함 버릴 줄 알아야”

성령집회 인도하는 과학자’ 손기철 장로 신앙서 펴내

자연과학자이면서 영성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손기철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 학장. 김갑식 기자

최근 신앙서 ‘기름 부으심’(규장)을 출간한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 손기철(51·온누리교회 장로) 학장은 개신교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자연과학자이면서도 성령을 강조하는 사역 활동을 하고 있고, 목사가 아닌 장로의 신분으로 신앙 집회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그가 매주 월요일마다 경기 성남시 선한목자교회에서 여는 ‘HTM(Heavenly Touch Ministry) 말씀치유집회’는 평균 3000여 명이 모인다.

이 책은 손 학장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신앙생활을 위한 마음가짐과 수련 방법 등을 다뤘다.

“기름은 성령을 의미하죠. 기름 부으심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이 실재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적으로 자신을 낮추고 오만함을 버리는 비움, 채움, 나눔, 드림의 과정이 있어야 하나님을 제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원래 신앙인이 아니었다. 건국대 원예과학과에 다니다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 동국대 승려학과에 편입시험을 보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 미국 조지아대에서 식물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밟다 심방 온 목사의 ‘형제님은 죄인’이라는 말에 언쟁을 벌였다.

“목사님과 1년간 교회에 다녀본 뒤 다시 얘기하기로 했죠. ‘하나님이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교회를 다녔죠. 열심히 성경 공부를 했고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교회에 가면 과학 이론을 앞세워 짓궂은 질문을 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 회개와 감사의 눈물이 흐르더군요.”

1990년 모교인 건국대 교수가 된 그는 한국창조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1999년 온누리교회 내적치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뒤 교회의 허락을 받아 2004년부터 직접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는 과학과 종교를 대립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갈릴레이의 지동설은 당시 주류였던 천동설을 부인했지만 진실이었죠. 세상에는 내가 배운 과학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습니다. 자연의 모든 법칙은 초월자의 신성(神性)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2009. 12. 18. 동아일보 / 김갑식 기자)

손기철 장로의 헤븐리 터치 사역을 진단해 보니

온누리 교회 손기철 장로는 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Heavenly Touch Ministry)의 대표이다. 그는 요즘 뜨는 치유사역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기철 장로의 치유집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몇 년 전부터 있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고려신학대학원의 박영돈 교수(조직신학)는 손기철 장로의 치유 집회에 참석한 후 그가 본 광경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 HTM(Heavenly Touch Ministry) 현장모습

“8시가 다 되자 손 장로가 나와서 설교를 시작했다. 전에 왔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손 장로가 설교하는 도중에 어디가 아픈 사람이 지금 치유를 받았다는 감동을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셨다고 선포했다. ‘오른쪽 복사뼈가 아팠는데 통증이 사라진 사람은 나오라’고 하니 한 젊은이가 앞으로 나왔다. 손 장로는 그를 단상 앞에서 뛰게 했다. 그리고는 젊은이를 향해 ‘주님, 영광으로 임하소서! 더! 더! 더!’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니, 그가 뒤로 벌렁 넘어져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다. 그러자 회중의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다소 진부한 설교가 계속되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던 사람들이 다시 열광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은 말씀의 능력이 아니라 신기한 현상의 위력이었다.”(박영돈,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한국교회 성령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88-89).

▲ 손기철 장로가 행하는 Heavenly Touch Ministry 현장

“손 장로가 ‘성령님, 더! 더! 더!’라고 말할수록 자리에 주저앉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쪽에서는 어떤 여자가 괴성을 지르며 히스테릭하게 울부짖었고, 저자가 앉아있던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자리의 한 할머니는 온몸을 뒤흔들며 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켰다. 여기저기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것이 바로 이 집회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늘의 터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영돈,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한국교회 성령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90-91.).

박영돈 교수는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의 문제점을 두 가지로 지적한다. 첫째는 자가 자신을 하나님과 직통하는 신비스러운 초자연적 존재로 착각하는 위험성이다. 둘째는 손 장로의 사역이 ‘하늘의 터치’라기보다는 인위적 터치가 들어가는 사역자의 전시행위라는 점이다. 이런 류의 사역이 처음에는 하나님의 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타성이 생겨서 인간의 일로 끝난다는 것이다. 결국 성령님과 상관없는 사역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이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도 그동안 꾸준하게 손기철 장로의 사역의 비성경적인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해 왔었다. 그러다가 지난 6월 5일 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있었던 제46회 기독교 학술원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에 손기철 장로를 직접 초청하여 “헤븐리터치 사역평가”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

먼저 김영한 박사는 “그의 성령론은 온건하나 그의 치유 보편주의와 ‘왕의 기도’는 수정 요망한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손기철의 치유사역에 관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조심스럽게 평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의 성령론은 온건하나 그의 치유 보편주의와 ‘왕의 기도’는 수정 요망한다. /김영한 박사

손기철 장로 치유사역의 긍정적 측면

▲ 발표하는 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에 의하면, 손기철 장로의 성령관은 인격적이며, 성령세례와 성령 충만에 대한 이해는 온건하다. 또한 무분별한 방언보다 삶의 열매를 강조하고 있는 점, 자기 신격화를 거부하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점 등은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손기철 장로의 치유 사역은 오늘날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성령님의 현재적 사역을 이해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복음 전도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박사는 “손기철 장로가 올해부터 스스로 문을 열고 학술 발표회에 나와서 질문도 하고 목회자와 신학자들과 여러 신학적 문제에 대해 토의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교주나 사이비들이 독선적인 태도로서 자기를 폐쇄해 어떤 비판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와는 다르다”면서 “그의 유연하고 겸손한 태도에서 그의 치유사역이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기철 장로 치유사역의 부정적 측면

그러나 김영한 박사는 손기철 장로가 치유사역을 통해 모든 사람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치유되지 않는 질병에 대한 설명을 빼고 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김박사에 의하면 “그가 주장하는 모든 질병치유론은 그의 치유사역에는 도움이 되는 교리가 될지는 모르나, 이는 성경적이라 할 수 없다”. 모든 질병 치유론이 비성경적이라는 점은 “사도 바울의 육신의 가시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데, 손기철은 사도바울의 육체의 가시(고후12:7~10)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고 잘못 해석한다”고 김박사는 주장했다.

또한 김 박사는 “손기철 장로에 의하면 기도에는 세 종류, 즉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와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기도가 있는데 세 번째 기도에 해당하는 소위 ‘왕의기도’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의 기도는 왕이신 예수님처럼 문제를 향해 꾸짖고 명령하는 기도라 하는데, 왕의 기도가 꾸짖고 명령하는 것이라면 왕의 선포라 해야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장로가 주장하는 “이러한 왕의 기도는 선포해 낫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그 책임을 미루는 무책임한 사역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복음을 오로지 병 고침을 통한 이 세상에서의 무병한 삶이라고 말하는 기복신앙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기철 장로의 ‘왕의기도’는 질병이나 질병을 가져오는 악령과 저주에 대해 하나님 자녀의 권세로 명령하는 기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병이 낫지 않는 고난 가운데 역사하시는 심오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병고침 보다 더 중요한 십자가의 도에 관해서는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이다.

김영한 박사는 끝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왕의 기도를 자녀의 기도 혹은 자녀의 선포라고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김 박사는 “왕의 기도에서 세상을 향한 ‘선포’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혼동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녀의 기도라 해서 그 기도의 상달 능력이 적어지거나, 자녀의 선포라 해서 그 선포의 파급력이 약해지지 않을 것”임으로 왕의 기도와 같은 비성경적인 용어를 고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손기철 장로의 답변

▲ 손기철 장로가 해명하고 있다.

손기철 장로는 자신의 발표를 통해 먼저 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Heavenly Touch Ministry) 사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 장로는 그동안 있었던 자신에 대한 비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들에게 대해서 자신을 대신하여 싸우려고 했던 목회자와 신학자들을 손 장로 스스로가 만류했다고 했다. 먼저는 하나님나라와 복음 전파에 덕이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며 또한 “서로 다름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신학적 성취가 마치 신앙적 성숙인 것처럼 생각하는 풍토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것은 마귀에게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 밝혔다.

손 장로는 “오늘 이 시간을 빌어 그간의 사역을 저 자신도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공개적으로 저의 견해를 조금이라도 밝히고 또한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는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신 기독교 학술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으로 “주기적인 심포지엄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의 견해도 듣고 도움도 받고 싶다”고도 했다. 손장로는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교단과 교파를 떠나 목회자나 성도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인된 성령사역이나 치유사역 단체가 없다는 것”이라 지적하면서, “성령체험을 한 수많은 성도들이 방황하고 잘못되어 이단에 빠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한국교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도 참석하는 “HTM이 한국교회로부터 공인 받는 제도적인 성령사역의 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 기독교 학술원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손장로의 치유사역은 수정되어야 한다. /김재성 교수

극제신대 김재성 교수가 논평자로 나서 손장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헤븐리터치 사역이 지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손장로는 속히 정상적인 목회사역 귀도로 수정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잘라 말했다. 손장로의 신학적인 안목에 문제를 제기한다. 최근 미국의 저급한 은사주의자들이 일으키는 혼란과 혼돈을 그대로 흉내 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써낸 저술들은 신학적인 오류들을 넘쳐나게 한다.

손장로가 깊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존 윔버는 세계적인 성령신학자가 전혀 아니다. 정통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학술대회는 손기철 장로의 사역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사역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김영한 박사가 말했듯이 손기철 장로가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선한 동기에서 그에게 하는 충고를 그가 잘 받아들여 그의 사역이 한국교회에서 초교파적으로 인정함을 받아 오늘도 역사하는 성령의 지속적 사역과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터뷰] 손기철 장로 “치유는 미끼다”

▲ 1월 31일 시드니 뉴잉톤칼리지에서 손기철 장로가 인도한 신년말씀치유집회 현장. 민병순 권사(75·뱅스타운한인교회)는 1월 30일 밤 10시 10분 경 집회 현장에서 쓰러졌다.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치유집회에 참석한 70대 중반 여성도가 집회 도중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 그녀가 입신(入神)한 줄 알았다. 그러나 한의사가 그녀의 호흡이 멈추고 맥박이 끊기는 걸 발견, 뒤늦게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처치를 했다. 집회 인도자와 참석한 모든 사람이 그녀의 소생을 위해 기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사건은 1월 30일 손기철 장로(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대표·온누리교회·건국대 교수)가 호주 시드니에서 인도한 집회 현장에서 일어났다.

손기철 장로는 1월 29일에서 31일까지 시드니 뉴잉톤칼리지에서 호주연합교회 한인준노회(노회장 김석호)가 주최한 신년말씀치유집회를 인도했다. 호주 <크리스천리뷰>(발행인 권순형)에 따르면 민병순 권사(75·뱅스타운한인교회)는 이 집회 둘째 날인 1월 30일 밤 10시 10분경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서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당시 민 권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별도의 부검도 하지 않고 장례를 치렀다. 민 권사의 며느리 백혜경 씨는 최근 손 장로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장로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경험한 저희는 모든 게 감사할 뿐입니다. (어머님은) 첫날 장로님을 통해 구원을 확신했고 마지막 회개하는 시간까지 기뻐하시다 가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변종무 목사(시드니 샘물 호스피스회)는 “민 권사의 남편이 말하길 민 권사는 평소 은혜 받는 장소에서 평안히 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돌아온 손 장로는 2월 9일 월요말씀치유집회에서 설교 중 이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들었던 의문과 충격을 고백하며 이 사건을 통해 죽음을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할지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손 장로는 민 권사의 죽음을 “내가 볼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홍관표 목사(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이 사건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홍 목사는 2월 초 시드니를 방문한 <교회와 신앙> 정윤석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덕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없다. 그 집회가 치유집회의 성격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집회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이 감정에 치우쳐서 육적 욕구를 채우는 걸 은혜 받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많다”고 진단했다. “집회 중 쓰러지고, 금이빨로 변하고,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고, 입신체험을 하는 것 등을 오순절 성령의 역사와 결부하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기철 장로를 만나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또 이른바 ‘치유사역’ 또는 ‘성령사역’에 대해 의견이 다양한 현실에서 그의 활동과 HTM의 비전에 대해서도 들었다. 인터뷰는 건국대학교 손 장로의 연구실에서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시체에 안수하면서 새벽 2시까지 기도했다”는 손기철 장로(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대표·온누리교회)는 민 권사의 죽음이 “하나님이 허락한 아름다운 소천”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하나님이 허락한 아름다운 소천”

시드니 집회 중 민병순 권사의 사망 사건이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첫째 날 집회는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집회였다. 민 권사는 첫째 날에 영접기도를 새롭게 했다. 주위 권사들은 민 권사가 그때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 권사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천국에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둘째 날 민 권사는 집회 장소에 일찍 와서 앞쪽에 앉았다. 설교가 끝나고 회개기도 하는 도중에 스르르 쓰러졌다고 한다. 나는 민 권사가 쓰러지는 걸 보진 못했다. 옆에 있던 권사들은 민 권사가 안식(입신)하는 줄로 알고 그냥 뒀다고 한다. 기도하다가 안식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간증 시간에 한 목사님이 올라와서 한의사가 민 권사의 호흡이 끊기고 맥박이 멈춰간다고 한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처음 안식하는 걸 보는 사람들은 큰일났다고 놀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의사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민 권사를 향해 선포 기도를 했다. 전혀 기척이 없었다. 내려가 보니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몇 번 더 기도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한의사가 맥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급차를 불렀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계속 선포기도 했다. 집회에 모인 모든 사람이 기도했다. 죽음의 영을 내쫓았지만 일어나지 않으셨다.

응급조치를 하고 민 권사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11시 무렵 집회가 끝나고 남아 있는 목사님 스무 명과 계속 기도하면서 민 권사의 소식을 기다렸다. 기도 모임을 마치고 병원에 들렀다. 시체에 안수하면서 새벽 2시까지 기도했다. 다른 목사님은 새벽 3시까지 기도했다고 들었다.

민 권사의 소생을 위해 기도한 것인가.

그랬다. 하나님이 나에게 죽은 사람을 살릴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에 두 가지 의문이 들었다. 첫째, 내가 치유사역자인데 치유집회에서 소천하는 게 맞는가이다. 치유집회에 왔는데 사람이 죽었다는 식으로 말이 퍼질 게 아닌가. 수많은 사람이 동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회 셋째 날에 더 많은 사람이 와서 은혜를 받았다. 가족들도 민 권사의 죽음을 은혜롭게 받아들였다.

둘째, 하나님이 허락하신 건지 아니면 사단이 이 분을 돌아가시게 한 것인지 알려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걸 말씀해주셨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것과 사람들이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다. 민 권사의 죽음이 잘못된 죽음이 아니라 아름다운 소천이란 걸 알게 됐다. 유가족들도 민 권사의 소천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이고 장례를 무사히 치렀다.

(손 장로는 2월 9일 월요말씀치유집회 설교 중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집회에 달라진 점이 있는가.

올해 월요치유집회부터 현장에 의사 스태프가 참석한다.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 가운데 의사가 많다. 여러분들이 자원봉사해주고 있다.

▲ 손 장로는 “전화로 치유기도하는 걸 이상하다고 보는 사람은 기도가 뭔지 모르는 사람 “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휴대폰·동영상 치유 시작한 건 간증 때문”

휴대폰이나 동영상 치유를 시작한 것은 언제이며 어떤 계기인가. 사도행전 19장 12절에 나오는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나.

<왕의 기도> 서문에 ‘이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이 선포기도로 경험한 일들을 간증하게 되길 바란다’고 썼다. 그 후 600~700건의 간증이 올라왔다. 규장에서 DVD 북을 펴내자고 제안했다. CD 두 장과 간증, 치유기도를 어떻게 할지 간단하게 정리해서 DVD 북을 펴냈다. 그 후 DVD 보고 치유됐다는 간증이 많이 올라왔다.

할렐루야교회(목사 김상복)에 갔을 때 교회에서 집회에 못 오는 아픈 분들 사진을 준비했다. 스크린으로 그분들 사진 보며 함께 기도했다. 그 후 집회에 오는 사람뿐 아니라 못 오는 분들에게도 치유될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중반에 서너 차례 집회 중 사진을 띄웠다. 그러다가 휴대폰 기도를 시작했다. 놀랍게도 휴대폰 기도 후 많은 사람이 치유됐다고 간증했다. 지금은 집회에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한 중요한 순서가 됐다.

전화로 치유 기도하는 걸 이상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은 기도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다. 우리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 위해 중보기도 한다. 전화로 아픈 사람들 위해 기도한다. 휴대폰으로 기도하는 게 뭐가 다른가. 남이 안 하던 걸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동안 우리가 안 했을 뿐이다.

집회에 온 사람보다 전화로 기도 받는 사람이 훨씬 갈급한 거 같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3000여 명 중 한 명이지만 전화로 듣는 사람은 자기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거다. 동영상 치유도 마찬가지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과거의 동영상을 보고 사람들 병이 낫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 사람이 믿음으로 말씀을 취할 때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

휴대폰과 동영상은 매개체다. 바울의 손수건과 앞치마를 가지고도 치유가 일어났는데 (휴대폰과 동영상으로) 왜 치유가 안 일어나겠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제한하며 살고 있다. 다만 치유가 일어나는가는 하나님의 주권이다.

집회에서 간증을 독려한다. 집회마다 간증자들이 많고 인터넷에도 많은 간증 글이 올라온다. 치유됐다는 이들의 고백이 사실인지 파악할 수 있는가.

지금 우리가 파악할 수는 없다. 확실하다고 말하는 사람만 올라와서 간증한다. 스태프들이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올려 보내지 않는다. “치유됐다”라고 말하는데 “당신 치유 못 받았다”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믿음을 어그러뜨리는 것이다.

치유가 됐는지 분별할 수 있나.

할 수 있다. 외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질병은 금방 식별이 가능하다. 보이지 않는 질병도 하나님이 분별을 주실 때 가능하다. 갑자기 파스 냄새가 난다거나 향기가 난다는 사람이 있다. 진동이 오기도 하고 뜨거워지기도 한다. 사람들의 환부에 그런 현상이 오면 하나님이 만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혹 안 나았는데 나았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지금 안 나았더라도 그 믿음으로 나을 수 있다. 더 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간증하러 올라온 사람들은 완벽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한 번씩 더 기도해준다.

인터넷에 올라온 간증 글 같은 경우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라고 질문할 수 있다.

믿어야 하지 않을까. 혹시나 하고 기다리다가 완전히 나아서 간증한다는 사람도 있다. 나았다가 재발했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믿음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나 하나님의 역사로 치유됐지만 믿음으로 온전히 붙들지 못한 것이다. 질병도 악한 영이 다시 와서 의심과 불안을 주곤 한다. 그 때 두려워지거나 ‘어쩌다 나은 거야’라고 생각하면 병이 다시 도질 수 있다. 그래서 간증이 더 필요하다.

▲손 장로는 “오늘날 말씀은 많지만 그에 따른 표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말씀에 따른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집회 초반에 누가 치유될 지 예언한다.

예언이 아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다양한 은사 중 지식의 말씀 은사다. 지식의 말씀 은사라는 것은 사람들의 현재나 과거의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예언의 은사는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말하는 것이다.

음성이 들리는가.

음성이 들리기도 하고 환상이 보이기도 한다. 사무엘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걸 들은 것과는 다른 내면의 음성이 들리기도 한다. 다양하다. 어떤 경우엔 내 몸의 일부가 아프기도 하다. 그러면 ‘아, 집회 중에 이 부위가 아픈 사람이 있구나’ 하고 알게 된다.

로마서 6장 13절에 보면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의의 병기인데 불의의 병기로 사용될 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집회 들어가기 전 반드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보혈로 덮고, 내 눈·코·입·귀·가슴·손·발·심령이 하나님이 쓰시는 의의 병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한다고 나온다.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있을 때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안에 부어서 계시한다. 성경을 쓴 사람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썼다. 인간의 글이지만 내용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성령을 통해 계시할 때 쓰인 거다.

치유 사역은 단지 지식의 말씀 은사로만 하는 게 아니다. 치유의 은사, 능력 은사, 영 분별의 은사도 있어야 한다. 여러 은사를 필요에 따라 하나님이 주시는 만큼 사용하는 거다. 내가 뭔가를 찾아내서 쓰는 것은 아니다.

“말씀은 많지만 표적이 없다”

집회 현장에서 사람들이 쓰러진다. 어떤 현상인가.

쓰러지는지 안 쓰러지는지 많이 왈가왈부한다. 나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는 믿음이지만 혼과 육을 통해 나타날 때는 실체다. 예를 들어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할 때는 구약에서 일어난 일이 똑같이 일어난다. 역대하 5장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솔로몬의 성전에 구름처럼 임했을 때 제사장이 제사를 못 드렸다. 요한복음 18장에 보면 예수님이 감람산에 온 군병들 앞에서 “내니라” 했을 때 그 앞에서 다 쓰러졌다. 집회에서 쓰러지는 분들은 하나님 영광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흘러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12월 마지막 집회인가였다. 한 집회에서 설교 중 카메라맨이 단상에 올라오자마자 거꾸러져서 안식했다. 하나님 임재 안에 들어간 거다. 자기도 왜 쓰러진지 모른다. 일산 어느 교회 집회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내가 그를 위해 기도한 게 아니다. 오순절 역사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생명으로 알지 못하고 지식으로만 아는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시공간을 뚫고 친히 임재하는 걸 두려워한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그런 체험이 없는 이들의 비율이 더 높을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일이다. 우리는 ‘내가복음’식으로 믿는다. 현재 일어나고 있지만 사도 시대 때, 초대교회에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HTM이 필요하다. 이를 알리려고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이 실체를 보여준다. 마가복음 16장 20절에 “제자들이 두루 나가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라고 나온다. 오늘날 말씀은 많이 있지만 그에 따른 표적은 없다. 사람들은 능력은 중요하지 않고 말씀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우스운 얘기다. 말씀이 살아있다면 그에 따른 실체가 있어야 한다. 능력만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지금은 말씀만 있고 아무것도 없다.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그게 무슨 그리스도인인가.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야 한다. 나는 그중 치유사역을 주로 하는 거다. 말씀이 살아있으면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많이 듣지만 변하지 않는다. 왜? 말씀에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치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기도해도 안 나은 사람 많아”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가.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라고 하셨다. 하나님나라는 영적인 세계다. 내 안에 있다. 내 삶이 성령님의 통치를 받을 때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사는 거다. 내 생각과 능력대로 살던 옛 통치 방식이 아니다. 성령님이 수많은 은사를 주신다. 성령님에 힘입지 않고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 신앙생활할 수 있나. 나는 옛날에 성령님 없이도 말씀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을 좇지 않고 육신의 생각으로 할 수 없다.

HTM의 사역 비전 항목을 보면 ‘기름부으심과 능력전이’라는 말이 나온다. <왕의 기도>에도 실전편이 있어 따라 할 수 있다. 은사가 전이된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100% 가능하다. 그러나 100% 하나님의 주권이다. 내 마음대로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할 뿐이다. 내가 누군가의 기름부으심을 위해 기도하지만 받고, 안 받고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왕의 기도> 실전편을 열심히 따라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인간적인 측면에서 된다, 안 된다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왕의 기도라는 것은 패스트푸드처럼 몇 단계를 거치면 무언가 탁 하고 되는 게 아니다. 왕의 기도 핵심은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나의 만족과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가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땅에서 주의 뜻을 이루는 일을 해야 한다.

기도에 가장 많이 실패한 사람이 나다. 내가 기도했어도 낫지 않은 사람이 많다. 반대로 나는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살렸다. ‘내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왜 이 사람 치유 안 해주셨나요’라고 말할 수 있나. 아니다. 그럼에도 주의 말씀대로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조건을 채우는 영역이 아니라 신비의 영역이다. 실패할 때 ‘주님 왜입니까. 너무 안타까운 사람인데 왜 그렇습니까’라고 물으면 하나님이 더 많은 비밀을 가르쳐주신다.

▲ <왕의 기도> DVD 출간 예배 모습.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치유집회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2004년부터 온누리교회에서 시작했다. 하용조 목사님이 허락하셨다. 처음엔 150여 명이 모였다. 2005년에 하나님이 주신 사역인가 묻기 위해 안식년을 신청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기도하던 중 8월에 마헤쉬 차브다라는 인도인 치유사역자의 집회에 갔다. 셋째 날에 그가 나를 향해 “하나님이 당신을 치유사역자로 부르셨다”고 말했다. 나를 모르던 분이었고 나도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으로 받아들였다.

2006년 돌아와 치유집회 사역을 다시 시작했다. 2007년이 지나면서 모여드는 사람이 많아졌다. 서빙고에서 2000여 명, 양재에서 3000여 명이 모였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온누리교회에서 감당할 수 없었다. 양재 온누리교회 주변 주택가에서 고소를 많이 했다. 하 목사님이 다른 부목사님을 통해 교회사역이 아닌 독립사역을 하라고 전하셨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HTM에 대한 비전을 주셨다. 2008년 2월 HTM을 설립하고 선한목자교회에서 월요말씀치유집회를 시작했다. 선한목자교회 임대료가 하루에 365만 원이다. 관리비 명목으로만 받는 걸로 안다. 그래서 헌금도 받기 시작했다. 헌금은 전액 HTM의 사역비로 쓰인다.

HTM 사역의 핵심은 치유인가.

치유는 미끼다. 질병이 낫고자 오지만 나는 말씀으로 그들을 새로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치유는 하나님나라 백성이 하나님나라 덕을 선전할 때 은혜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친 백성이라면 이 땅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기 위해 가난의 저주가 없어야 하고 육신이 강건해야 하고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 치유만 하는 게 아니라 가정과 직장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도록 하는 게 HTM의 비전이다.

HTM의 비전은 두 가지다. 첫째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것이다. 둘째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맙습니다 성령님>에도 썼지만 하나님께서 힐링 센터(Healing Center)를 세우라는 비전을 주셨다.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몸이 찌뿌듯하면 24시간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간다.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치유할 곳이 없다. 병원이나 기도원에 간다. 기도원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폐쇄적이다. 전철로 올 수 있는 시내 공개적인 장소에 힐링 센터를 세우고 싶다.

“예수님은 영적·물질적 부자였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은 하나님나라 백성이 아닌가.

우리는 얼마든지 가난하고 병들 수 있지만 주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베드로전서 2장을 보면, 주님은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셨다. 빛 가운데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며 살아야 한다. 가난하고 병들 수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 14장 13절에 “내 이름으로 구하라, 내가 시행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내 삶은 내 삶이 아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약속의 말씀을 믿고 선포해야 한다. 이 땅에 그 말씀이 이뤄지게 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단순히 교회만 다니고 헌금하고 주일 성수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우리가 그 말씀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믿고 기도하지만 안 될 때도 있다. 안 된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다.

▲손 장로는 “사람들은 질병이 낫고자 오지만 나는 말씀으로 그들을 새로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 부유하고 성공할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다. 성령을 좇아 살아도 여전히 가난하고 병이 낫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가.

예수 믿고 죄사함 받았기 때문에 축복받고 형통한 삶을 사는 것은 복음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아가 죽는다는 것이다. 옛날 방식대로 육의 생각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기복신앙을 가진 사람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디도서 2장 14절에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나온다. 이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이유다. 진정한 하나님나라 복음을 알려야 한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재물, 하나님의 권세와 은혜를 누리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게 살고 있음에도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이 있다.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그런 사람은 여전히 영적 전쟁으로 묶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돕고 나누어야 한다.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돌려야 한다. 우리 삶이 이 땅에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빈민사역을 위해 스스로 가난해지는 분들도 있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누리기보다 내주는 삶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행하라고, 수도원적인 삶을 살라고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삶, 가난하지 않았나.

나는 예수님이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부자로 살았다고 생각한다. 물질적으로 예수님이 필요한 모든 것 다 사용하셨다. 예수님이 가는 곳에 유다가 돈 궤를 쥐고 있었다. 그걸 보면 필요한 돈을 얼마든지 쓰셨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땅에서 구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셨다.

소유가 많은 것이 부자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예수님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필요한 것은 마음껏 누렸다. 가난하게 살지 않으셨다. 가난한 자를 도우셨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그분은 우리를 풍성하게 해주려고 오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풍성함을 주시지 않는다. 가난한 자와 약한 자와 나누라고 주시는 거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다. 하나님 것을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흘려보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로일 뿐이다. 하나님께 10원을 받아 10원을 흘려보내던 사람이 백 원, 만 원, 일억 원, 십억 원을 흘려보내는 삶이 풍성한 것 아닌가. 나는 지금 풍성하다. 과거에는 내 월급에서 뗀 십일조 밖에 못 드렸다. 그러나 작년에 <왕의 기도> 만 권을 사서 미자립교회에 보내는 풍성함을 누렸다. 내가 가진 게 많아진 게 아니라 통로가 커진 것이다. 자기가 죽었는데 자기 것이 어디 있는가.

“치유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은 ‘기적종식론’ 때문”

HTM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지금은 월요말씀치유집회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킹덤빌더스쿨, 질병치유스쿨, 내적치유스쿨, 목회자훈련스쿨 등을 운영한다. 목회자훈련스쿨은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고 연합집회에 갔을 때 목회자 세미나를 연다. 지난번 대구 집회 때도 목회자 세미나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내가 현직 교수라는 거다. 몸이 하나여서 모든 사역을 다 감당할 수 없다. 치유사역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올해는 너무 힘들어서 킹덤빌더스쿨에만 집중한다. 하나님나라 세울 사람을 훈련하고 그들이 이 사회를 변화시키도록 할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규장이다. 여진구 대표가 나가노 집회에서 기도 받고 성령 세례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 회사의 비즈니스 방법에 대해 회개했다.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서가 아닌 돈벌이를 위해 책을 낸 일을 고백했다. 그 후 규장이 하나님나라의 통치권에 들어갔다.

비즈니스가 목적인 회의, 전략회의를 없애고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몇 달 지나지 않아 갓피플과 규장 직원 70여 명이 모두 방언을 받았다. 5층 옥탑방에 기도실을 만들고 하루에 한 시간씩 모든 직원들이 돌아가며 기도한다. 천국 마켓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공짜 자판기를 두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했다. 갓피플 사이트 첫 화면 광고비가 한 달에 4천만 원이라고 한다. 지금은 조금 바뀌었지만 회개를 시작할 무렵 모든 광고를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넣었다.

CEO 한 사람이 변해서 그 영향력 아래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나라 일꾼으로 변하는 것. 그게 바로 HTM의 비전이다. 김응국 목사의 <십자가>, 김우현 감독의 <하늘의 언어>, 나의 <고맙습니다 성령님>이 당시 펴낸 책들이다.

▲ 손 장로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잘못된 게 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교회는 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지만 하나님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지 못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이 사회가 하나님나라로 변하는 데 있다. 교회만 하나님나라로 변하는 걸 원하시는 게 아니다. 사회를 하나님나라로 변하게 해야 한다. HTM은 어느 종파에서 오든지 하나님나라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각자 교회 생활뿐 아니라 직장과 가정에서 하나님의 영향력이 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도래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교회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나.

아니다. HTM은 교회를 섬기는 단체다. 수많은 교회가 성령님에 대해 갈급해한다. 많은 목사님이 아픈 병자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봤다. 가는 곳곳마다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한다.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보여주고 그들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나도록 돕는다. 교회가 안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한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기 때문에 이 일을 통해 교회를 돕는 것이다.

왜 목회자들에게서는 치유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는가.

한국교회는 주로 성령님의 역사에 대해 기적종식론의 입장에 서 있었다. 신학기조가 성령님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을 중심으로 흘러왔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느냐가 아니라 그 분과 생명이 있는 관계를 갖느냐이다.

그동안 성령사역이나 치유사역을 하신 분들이 너무 부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저럴 바에는 안 하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목사님들만큼 기도를 많이 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말씀을 많이 아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가진 생각만 바뀌면 다 기름부으심을 받고 나보다 백 배 천 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일각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신사도운동의 전도사, 손기철 장로

한국 교회에 스며든 신사도 운동(1)

신사도운동의 거짓 영성이 한국 교회 속으로 스며드는 데 공헌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 평신도로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온누리교회의 손기철 장로이다. 초창기부터 의문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손기철 장로의 치유 부흥회 사역이 한국과 해외로 빠르게 확산되었던 이유는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치유”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기철 장로는 현직 대학 교수이며, 온누리교회와 하용조 목사의 후원까지 받고 있었다.

과연 손기철 장로의 치유 영성이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하였을까? 손기철 장로는 몇 권의 저서를 출간하여 자신의 사상을 널리 확산시켰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가 <고맙습니다 성령님>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책은 2010년 6월에 출판되었는데, 자그마치 89쇄를 발행했다고 표기되어 있다. 출판사들이 한 번 인쇄할 때 기본적으로 2,000권 정도를 인쇄한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178,000권 정도가 시중에 유통된 셈이다. 그 후로 1년이 넘게 흘렀으니 더 많은 책이 팔렸을 것이다.

▲ 손기철 장로(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대표·온누리교회). ⓒ 한국 뉴스앤조이 존 윔버, 헌터 부부, 피터 와그너의 영향

먼저 손기철 장로의 책 <고맙습니다 성령님>에서 드러나는 신사도운동 관련 요소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 한 권에서만 해도 다음과 같은 많은 신사도운동 요소들이 명백하게 나타난다.

손기철 장로의 <고맙습니다 성령님> 속에는 그가 외국의 신사도운동가들에게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미국의 저명한 치유사역자의 책”(p.137), “세계적인 성령사역자인 어느 목사님”(p.154), “예언 사역자로 유명한 어느 목사님”(p.155), “어느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치유학교”(p.158), “유명한 복음전도자이자 세계적인 치유사역자인 어느 목사님”(p.172), “어느 신령한 목사님 한분”(p.183) 등의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 해리슨(p.69), 헌터 부부(Charles & Frances Hunter, p.138), 도나 조단(Dona Jordan, p.175), 김우현(p.224)이라는 실명도 나타나는데, 이들은 모두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만일 신사도운동이나 다른 비성경적인 사상과 관련이 없는 이름, 책, 집회들이라면 손기철 장로가 그들의 구체적인 이름과 정보를 가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필자는 우연히 손기철 장로가 “미국의 저명한 치유사역자의 책”이라고 말하는 책이 누구의 책인지 알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성령님> 137페이를 보면 손기철 장로는 치유 사역에 헌신하고서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그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 목사는 성도들에게서 치유가 나타나기 위해 힘써 기도했지만 처음 10개월 동안 아무런 치유의 이적이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들은 그를 정신나간 목사라고 비방하면서 교회를 떠나버렸다. 그러나 낙심치 않고 계속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 드디어 10개월이 지날 무렵 최초의 치유 이적이 나타났고 이후 계속 노력하여 세계적인 치유 사역자가 되었다. 그로 인하여 신학교에 치유 과목이 신설되기도 했다고 한다.

과연 그 외국인 목사는 누구였을까? 손기철 장로는 그의 책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 이런 의문이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던 중 빈야드 운동의 창시자 존 윔버의 <파워 이벤절리즘>(Power Evangelism)을 읽다가 그 이야기가 바로 존 윔버의 이야기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책 13장에서 손기철 장로가 이야기했던 내용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손기철 장로는 신사도운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그 책을 아주 감명 깊게 읽었던 것이다. 손기철 장로는 그 부분을 스무 번이 넘도록 읽고 또 읽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손기철 장로는 <고맙습니다 성령님>의 138 페이지에서 평신도이면서도 세계적인 성령사역자로 쓰임을 받은 헌터 부부(Charles &Frances Hunter)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전을 받고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헌터 부부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게 되었다. 신사도운동을 가장 소상하게 연구한 사람인 미국의 행크 해너그라프의 책 <빈야드와 가짜 신사도의 부흥운동>(이선숙 역, 부흥과개혁사, pp. 65-83)에서 우연하게 그 부부에 대한 내용을 발견했던 것이다.

헌터 부부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먼저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를 알아야 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술 취하여 비틀거리는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대표적인 신사도운동의 최면술사였다. 그가 손을 대면 사람들은 주체하지 못하고 낄낄거렸고, 등이 바닥에 접착된 것처럼 누워서 방언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성령 바텐더”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여기 그가 인도하였던 집회를 보여주는 실제 영상이 있다.

헌터 부부는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에게서 임파테이션(impartation, 능력의 전이)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들에게서 동일한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외국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전파하였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손기철 장로는 바로 그 부부를 존경하고 흠모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지금 손기철 장로에게서도 쓰러뜨리는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손기철 장로의 집회영상을 보면서 나는 그가 늘 “성령님 임하시옵소서!”라는 멘트와 “더!더! 더!”라는 멘트를 반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과 마주대하면 먼저 꼭 “성령님 임하시옵소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으면 “더! 더! 더!”라고 말하면서 다가간다. 특히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을 것 같으면 더욱 “더! 더! 더!”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러진다.

나는 이러한 손기철 장로의 멘트들이 그만의 우연한 습관이고 멘트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멘트나 동작은 그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신사도 운동가들 다수가 거의 비슷한 멘트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1979년 어머니 날 밤에 존 윔버의 교회에서 사람들을 쓰러뜨리며 큰 소란을 일으킨 정체불명의 젊은 설교자이다. 그가 설교를 마치고 “성령님! 오시옵소서!”라고 말하자 그때부터 존 윔버의 교회에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더욱 많이 나타나게 할 때에 “주여! 더! 더!”라고 하면서 집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손기철 장로가 “성령님! 임하시옵소서!”, “더! 더! 더!”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많은 외국의 신사도 운동가들이 그런 일을 행할 때에 “more! more!, more!”라고 외치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손기철 장로가 “더! 더! 더!”라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런 유사한 점들은 단순한 우연일까?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점치는 것’으로

이것 외에도 외국의 신사도 운동가들과 손기철 장로 사이에는 유사한 점들이 많다. 손기철 장로의 사상은 많은 부분에서 존 윔버의 사상과 포개져 있는 듯하다. 손기철 장로의 책 <고맙습니다 성령님>의 155페이지 이하를 보면 외국의 어떤 예언사역자가 인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곳에서 예언사역에 관하여 실습하기 위해 한 조에 편성되었던 한 자매의 얼굴에 “낙태”라는 글씨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그 자매에게 “성령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시기를, 자매님이 낙태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전도사인 그녀는 죄책감에서 벗어났고, 그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손기철 장로는 그 책의 157페이지에서 그것이 “지식의 말씀”이라고 정의하였다. 지식의 말씀이 은사라면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 8절에서 언급하신 성령의 은사 중의 하나이다. 손기철 장로는 성령께서 미래에 대해서 말씀하여 주시는 것이 “예언”이고, 그와 같이 과거와 현재를 알려주시는 것을 지식의 말씀(고전 12:8)라고 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그 어떤 신학자도 사도 바울이 언급한 지식의 말씀을 그렇게 남의 비밀을 알아맞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러한 일은 한국의 점집에서나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존 윔버의 책 <파워 이벤절리즘>(Power Evangelism)>에도 똑같은 현상이 기록되어 있었다. 존 윔버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에 비행기 안에서 만난 남자가 아내 몰래 간음을 즐기고 있는 것을 성령이 알게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남편에게만 조용히 그 사실을 말하여 남편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고 한다. 존 윔버는 그런 방법이 새로운 성령의 시대의 전도방법인 “능력전도”(Power Evangelism)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을 성령의 은사 중의 하나인 “지식의 말씀”(knowledge of Word)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존 윔버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피터 와그너의 책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터 와그너는 82년 11월의 어느 주일에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 있는 존 윔버의 빈야드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는데, 존 윔버가 설교를 마친 후에 그곳의 몇 성도가 “지식의 말씀”(words of knowledge)을 전하였다고 한다. 그 지식의 말씀이라는 것의 내용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누군가가 아직 의사에게서 뇌종양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뇌종양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편두통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먼저 알아내어 말해주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은밀한 죄를 투시하여 알아내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병을 알아내는 현상을 지식의 말씀이라고 한다는 점에서 존 윔버, 피터 와그너, 손기철 장로는 완전하게 일치하고 있다.

▲ 2009년 시드니 뉴잉톤칼리지에서 손기철 장로가 인도한 신년말씀치유집회 현장.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신사도 운동가들이 흔히 일으키는 방언 현상

손기철 장로는 방언과 방언찬양을 매우 강조한다. 또 실제로 그러한 현상들이 그의 사역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1999년 9월 예수전도단(YWAM)의 치유사역자 크리스 해리슨이 온누리교회에서 세미나를 인도할 때 손기철 장로는 크리스 해리슨의 권유로 다른 성도들에게 최초로 안수기도를 시행하였다. 그날 손기철 장로가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안수기도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쓰러져서 방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나에게서도 나오다니 그것은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나는 그 다음 사람에게 가서 다시 그 사람의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도 동일하게 뒤로 넘어지는 것입니다. 다음 사람, 그 다음 사람에게도 동일한 일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뒤로 넘어진 사람들은 대부분 바닥에 누워서 눈물을 흘리며 방언으로 기도하거나 모두 개인적으로 성령님을 깊이 만나고 있었습니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71)

그리고 방언을 강조하는 <하늘의 언어>라는 책을 저술한 김우현 피디가 규장출판사의 여진구 대표를 가르치면서 손기철 장로에게 방언 받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는 내용도 나온다. 만일 방언이 성령의 은사라면 결코 어떤 사람의 기도에 의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옮겨 다닐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사람에 의해 조정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령의 역사하심이 마치 바람의 운행과 같다고 비유하셨다.

“바람이 임으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요 3:8).

바람이 인간에 의해 통제되거나 그 운행의 원리가 다 파악될 수 없는 것처럼, 성령의 역사하심도 결코 인간에 의해서 동원되거나 통제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누구에게 방언이 나오도록 기도할 때 그 즉시 방언이 나타났다면, 그 방언은 결코 성령과는 무관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손기철 장로가 기도하자마자 규장의 여진구 대표에게서 방언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안수기도를 하자 성령님께서 즉시 임재하셨고 그는 곧 성령세례와 방언을 함께 받았습니다. 나는 내게서 기름부으심이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격해하는 그에게 이 말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기름부으심을 꼭 흘려보내십시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71)

이후 더 놀라운 일이 계속 일어났다. 손기철 장로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방언이 터진 여진구 대표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름부음이 흘러들어갔고 더 많은 방언이 나타났다. 여진구 대표는 자신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성령님의 역사를 제한하였던 것을 회개하고 기름부으심을 널리 흘려보낼 것임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그랬더니 규장출판사의 전 직원과 자매회사인 갓피플닷컴(www.Godpeople.com)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그를 통하여 기름부음이 전파되어 방언을 받았다.

참으로 놀라운 방언의 도미노이다. 이런 방식이라면 전 지구에 성령세례와 방언이 가득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사도운동 직전 단계인 빈야드 운동과 그 이전의 근본 뿌리인 ‘늦은비운동’의 핵심적인 특징이었다. 늦은비운동이 1949년 미국 오순절 교회의 제 23회 총회에서 비성경적인 운동으로 규정되어 거부당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안수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전달하는 행위, 즉 임파테이션을 실행하였기 때문이다.

방언 현상은 늦은비운동을 계승한 빈야드운동에서도 수없이 나타났다. 존 윔버의 교회에서 임파테이션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계기가 되었던 1979년 어머니날 저녁 예배에서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방언이었다. 다음은 그 날 밤의 상황에 대해 존 윔버가 남긴 글의 일부이다.

“사람들이 땅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방언을 믿지 않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설교가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기도를 해 주면 기도를 받은 사람에게 성령이 임해서 즉시 넘어졌습니다.” (행크 해너그라프, <빈야드와 가짜 신사도의 부흥운동>, p. 359)

그리고 1994년 1월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에게서 기름부음을 전수받은 랜디 클락이 토론토공항교회에 부흥강사로 초청받아 집회를 할때도 가장 많이 나타난 현상은 주체하지 못하는 웃음과 방언이었다. 그 교회의 어떤 직원에게는 이후 수일 동안 오직 방언으로만 말하게 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에게서 기름부음을 전수 받은 어떤 여성은 무려 여섯 시간 동안 바닥에 누워서 꼼짝할 수 없었고, 영어도 말하지 못하고 오직 방언만 말하게 되는 괴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일은 그 당시 빈야드 운동이 한창 일 때에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

신사도운동의 임파테이션에 대한 주장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손기철 장로가 바로 이러한 빈야드 운동의 기름부음의 임파테이션 사상을 그의 책에 기술하여 사람들에게 전파한다는 것이다.

“기름 부으심은 다른 사람에게 ‘전이’(impartation, 임파테이션)되기까지 합니다. 내가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목사님에게서 안수기도를 받을 때, 나에게 기름부으심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름 부으심을 흘려보내는 기도를 하면 성령님의 능력이 전달되고, 그 기도를 받은 사람도 나와 같은 사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기름 부으심이 무조건 전이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기름 부으심을 흘려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믿음과 마음의 상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186)

“나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많은 분들에게 흘려보냈습니다. 나로부터 기름 부으심이 전이된 월요치유집회 팀원들도 나와 동일한 치유의 은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집회에 오셔서 임파테이션 기도를 받은 받으신 여러 목사님과 평신도들까지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사역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187)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사람의 의도를 따라 성령의 능력과 성령의 은사가 전이되는 현상은 절대로 성경적인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이미 많은 연구자들의 수고를 통하여 이러한 현상이 힌두교의 쿤달리니 현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쿤달리니 각성을 일찍 경험하여 신통력을 가진 힌두교의 선생인 구루(Guru)들이 다른 수련자들의 이마에 손을 대는 등의 행위를 할 때에 지금 신사도 운동가들이 일으키는 일들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신사도 운동가들은 그것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라고 왜곡하였고, 또한 임파테이션이라고 하는 성경에 없는 이론으로 포장하였다.

영의 정체를 정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손기철 장로는 여러 면에서 신사도운동의 대부 피터 와그너의 영향을 깊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피터 와그너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먼저 영적도해(spiritual mapping) 작업을 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영적도해란 영적인 통찰력을 가지고서 그 도시를 지배하는 영토귀신(territory spirits)의 정체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지역의 실제 지도위에 분석된 영토귀신들의 성향과 분포도를 표기하여, 마치 군사작전을 수립하듯 기도와 영적전쟁의 전략을 수립하여 사탄을 몰아낼 수 있다고 한다. 피터 와그너는 재래식 전쟁에서 정밀성 없는 포탄을 대량으로 쏘는 것처럼 기도하지 말고 미군의 최첨단 무기와 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무작정 기도하지 말고 그 지역을 지배하는 사탄의 정체와 특징을 분석하고서 마치 그것들을 도려내는 정교한 외과수술을 시행하듯이 귀신들의 정체를 정확하게 드러내면서 기도할 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기도를 ‘정밀폭격기도(smart bomb pryer)’라고 부른다.

손기철 장로의 책에도 이러한 사상이 기술되어 있다. 그는 치유사역을 행할 때에 질병을 일으키는 귀신의 정체를 정확하게 드러내면서 기도해야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우울의 영에 붙들려 있을 때는 아무리 ‘예수의 이름으로 슬픔의 영 나와!’ 하고 말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그것이 우울의 영임을 알려주시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우울의 영 나와!’ 하고 선포했을 때, 그 악한 영이 바로 튀어 나가게 됩니다. 그만큼 치유 사역에서 영분별의 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p. 165-66)

그러나 기도에 대한 이러한 이론은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기도에 대하여 심각한 오해와 변질을 불러오는 그릇된 주장이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는 온전케 하시기 위해 내어주신 은혜의 통로이다. 기도 응답의 은총은 우리의 기도의 내용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기초한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를 진행하는지에 관한 기술과 요령이 응답을 좌우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도를 심히 변질시키려는 일종의 장난이다. 우리가 견지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중언부언하거나, 사람을 의식하는 위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의 모든 상황과 형편을 다 아신다.

“멀리서도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시 139:2).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마 10:30).

괴롭히는 영의 정체와 성향을 정확하게 꼬집지 못하고 대략 거명하면서 나가라고 명령하면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손기철 장로의 가르침을 성경적인 내용이 아니다. 만일 이러한 일을 실제로 시행하였고, 그렇게 귀신이 나갔다면 그것은 기도에 대한 지금과 비성경적인 사상을 퍼뜨려서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사탄의 장난이었을 것이다.

선포하는 기도가 더욱 유익하다?

손기철 장로의 사상은 신사도운동의 대표 신학자 피터 와그너와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피터 와그너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구하는 일반적인 간구기도보다 하나님이 뜻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권세로서 선포하는 기도가 영적전투에서 더욱 큰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피터 와그너의 선포기도 이론은 하나님의 계시의 기관이었던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의 완성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선포하고, 하나님 나라의 표적인 “사도적 권능”(고후 12:12)을 행하였던 것에 기초하고 있다. 즉 그러한 일을 했던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동일한 사도들이 지금 다시 등장했다고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그의 선포기도는 단순선포가 아니라 “사도적 선포”(apostolic decree) 이다.

손기철 장로의 책 <고맙습니다 성령님>에도 이러한 선포기도 사상이 기술되어 있다. 그는 성도들이 선포기도를 몰라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선포기도에 관하여 손기철 장로와 피터 와그너의 차이는 “사도적”(apostolic), 또는 “사도”(apostle)라는 단어의 유무이다. 피터 와그너는 사도적인 선포라고하고, 손기철 장로는 그냥 선포라고 한다. 손기철 장로는 선포기도를 해야 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선포기도의 구체적인 예를 보여주었다.

“우리가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나라가 도래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입술로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입술로 선포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가 도래해야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나라의 법을 사용할 때(말씀을 선포할 때)그 자국민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인데도 그 나라의 백성된 혜택을 받지 못하고 그냥 힘겹게 살아가야하겠습니까?”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128)

손기철 장로의 이와 같은 선포기도 사상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조금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민이거나 미국의 시민이라 할지라도 나라의 법규와 윤리와 사회의 상식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이 되지 않으면 아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혜택은 고사하고 국가로부터 제재를 당하여 감옥에 갇힐 수도 있다.

하나님나라의 질서와 원리도 동일하다. 입으로 선포한다고 해서 그대로 된다면 믿음이 혀에 달렸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전인격적인 반응의 문제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을 떠났고,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기대했고, 100세에 얻은 독자를 말씀대로 죽이려고 칼을 집어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아브라함의 전인격적인 반응과 행동을 보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다.

그러나 손기철 장로의 선포기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 믿음은 혀끝으로 굴리는 장난감과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저 소원하는 내용을 예수의 이름을 빌어 입으로 내뱉으면 그대로 된다는 가르침이다. 선포기도라는 그럴싸한 이론이 우리에게 이와 같은 심각한 진리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다.

물론 하나님은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선포하게 하셨다. 죽은 자를 살리고, 장님의 눈을 뜨게하고, 앉은뱅이를 고치는 등의 사도적 권능을 행하게 하심으로 하나님나라가 지상에 도래하였음을 능력있게 선포하게 하셨다. 사도 바울도 자신에게 그와 같은 사명이 주어졌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herald)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딤후 1:11).

중요한 사실은 지금 우리는 사도들이 사도적 권능을 행하면서 하나님나라의 임하심을 선포하였던 것처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는 사도들이 행했던 그러한 권능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나라의 임하심을 선포하는 우리의 방식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전도하여 사람들이 믿고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 곧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며 선포이다.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입으로 “될지어다!”라고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손기철 장로의 선포기도는 세상으로부터 기독교가 조롱받게 만드는 말장난일 뿐이다.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는 진정한 방법은 우리 각자가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하나님나라가 우리의 인격과 삶에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선포이지, 말로 “찌어다!”라고 한다하여 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근사하게 외쳐도 진실로 믿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응답이 없고, 하나님나라에 속한 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없다. 이러한 진리를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단지 하나님나라의 능력이 우리 각자에게 나타나도록 말로 선포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복음을 왜곡시키는 나쁜 일이다. 예수의 이름을 빌어서 바라는 내용을 선포하면 응답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는 주장은 기도의 원리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노라! 보혈로 인해 내가 죄 사함을 받았음을 선포하노라! 내가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에게 나쁜 영양을 준 영, 감정, 생각들은 나의 영, 혼, 육에서 완전히 떠나갈지어다! 떠나갈지어다!” (손기철, <고맙습니다 성령님>, p. 121)

손기철 장로는 이렇게 구체적인 선포기도의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일종의 주술이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아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권세와 능력을 나에게 적용시켜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외에 누가 그리스도의 보혈의 효력을 조정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우리가 우리의 몸과 영혼에 그리스도의 보혈을 덮을 수 있겠는가? 손기철 장로는 선포기도라는 개념을 동원하면서 두 가지 죄를 범하고 있다. 하나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 노릇하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를 사이비 종교의 주문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다.

우리 자신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 영(evil spirit)과 감정과 생각이 떠나가라고 선포하는 것도 옳지 않다. 왜냐하면 살아서 활동하는 우리 자신들의 인격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곳은 우리의 인격과 이성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 자신들이 싸우고 훈련하여 이기기를 구해야 할 일이다. 손기철 장로의 말은 혼탁한 안개가 바람에 밀려왔다 다시 바람에 쓸려 사라지는 것처럼, 오직 귀신이나 다른 것으로 인해 못된 감정과 나쁜 생각이 외부에서 들어왔다가 선포하는 기도에 밀려 사라지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그릇된 가르침이다.

한국 교회의 개혁주의 신학자인 서철원 교수는 손기철 장로의 선포기도에 대한 내용을 읽고 다음과 소감을 메일로 보냈다.

“손기철 장로의 선포기도는 좀 괴이한 내용입니다. 사도들도 편지 끝에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여러분에게 있을 찌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사도적 특권으로 구약 제사장들이 레위축복을 했던 것처럼 했을 뿐입니다. 그 내용은 있을찌어다! 라고 한 것은 우리말 번역 상 그러하고, 본문대로 번역하면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여러분에게’입니다. 이 사도적 축복은 민수기 6:24-26에 근거하여 그렇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복을 빌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에 의거해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배 마칠 때 사도적 축복이나 레위 제사장의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사도들이 했던 것처럼 선포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시작하여 그 이름의 권세로 우리의 사정과 간구를 아뢰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기 때문이지 우리의 기도의 형식 때문에 응답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도적 선포의 방식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사정과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면서 하나님을 향하여 명령하여 하나님으로 시행하시라고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시종정도로 여기는 기도의 방식이어서 불경건하고 참람한 일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그런 명령적 선포의 형식의 기도로 하나님께 응답을 받는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발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선포식의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겠어요?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는 기도이지요. 우리의 기도는 간구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서 선한 역사를 이루어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나라가 선포하지 않으니 임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생각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도 몰라서 하는 소리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주 예수께서 피 흘리셔서 백성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출하여 자기의 백성으로 삼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전파하고 전도하므로 믿는 자들이 생겨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찌어다!’ 식으로 선포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생각은 사람의 노력과 능력으로 강제로 하나님의 나라를 끌어오겠다는 발상일 뿐입니다. 한동안 하나님 나라의 연구가 많아져서 풀러 신학교의 조지 래드(George Ladd) 가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로 가르쳐서 그것이 널리 퍼져있는데 그런 사고의 연장에서 이런 주장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근자의 연구결과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통치라고 치더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고 선포하면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무시하고서 하는 유치한 생각일 뿐입니다.

또 선포하여 나쁜 생각 악한 감정등을 소리쳐서 물러가라고 하면 물러난다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 유치한 생각일 뿐입니다. 그런 것으로는 일시적인 심리적인 효과를 가질 수는 있다고 하겠지요. 우리가 나쁜 생각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기도하여 그런 생각들을 주께서 다 제하여 주시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 나쁜 감정들이 물러갈찌어다 하면 물러난다고 하는 것은 참 유치한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을 중단하고 주 예수를 믿는다는 믿음고백을 반복하면 그런 생각에서 놓여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나는 일이 어찌 일어나겠어요?” (서철원)

이렇게 비성경적인 내용이 많은 책을 성도들이 안심하고 읽도록 많은 분들이 추천서를 썼다. 그 중에서도 조용기 목사와 이동원 목사도 추천서를 써서 이 책을 미화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조용기 목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책을 추천하였다.

“전형적인 과학자로서 이성과 의지로 하나님을 섬겨오던 저자가 성령님께 붙들려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성령님의 지혜와 사랑과 능력을 알게 하는 데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 책을 읽는 분마다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동행하는 복된 삶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증거하는 향기와 빛이 되기를 기원하며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기)

그리고 이동원 목사께서도 다음과 같이 추천하였다.

“성령론은 세계 교회나 한국 교회가 일치된 견해나 고백을 갖지 못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저자를 찾아와 만나주신 성령님의 실재만큼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여는 분들은 성령님에 대한 흥미진진한 간증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성령의 만지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동원)

<치유와 권능>에도 발견되는 신사도운동의 흔적

손기철 장로의 다른 책 <치유와 권능>에서도 그의 영성과 사상이 형성되는 과정에 신사도운동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나타난다. 한국 교회 속으로 스며든 신사도운동의 위험성을 간파하고 일찍 연구를 시작한 최병규 박사는 그의 논문에서 온누리 교회의 손기철 장로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하였다.

“그 외에도 손 교수는 그의 저서 <치유와 권능>에서 릭 조이너(p. 22, 335), WLI(p.105), 존 윔버로부터 영향 받았던 랜디 클락(Randy Clark)(p. 105), 베니 힌(p.166, 311), 존 아노트(p.208), 존 윔버(p.306),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p.313) 등과 같은 빈야드적이거나 신사도운동적인 사람들의 글을 인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신사도 운동가들의 술어들 중의 하나인 적그리스도의 영으로서의 ‘종교의 영’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병규)

최병규 박사가 발견한 위의 외국의 신사도 운동가들의 이름은 내가 그간 신사도운동을 연구하면서 자주 듣고 보았던 이름들이다. 이들의 이름과 활동은 신사도운동의 역사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위에 나오는 이름들이 신사도운동의 역사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어떠한 위치에 있는 이름들인지 간략하게 기술해 보겠다.

릭 조이너는 <모닝스타저널>(The Morning Star Journal)라는 예언 잡지를 발행하면서 초창기부터 신사도운동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신사도운동의 거짓 선지자이고 타드 밴들리 사도 안수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현재 넘어져 있는 타드 밴틀리를 돕는 멘토이며, 손기철 장로도 그에게서 안수기도(예언기도?)를 받은 적이 있다.

와그너리더십학교(Wagner Leadership Institute, 이하 WLI)는 신사도운동의 핵심이론인 성령의 제 3의 물결 이론을 주창한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종의 피터 와그너의 신학연구소이다. 참고로 이 단체의 한국지부인 WLI Korea의 대표는 홍정식 목사이며, WLI Korea의 홈페이지에는 “WLI Korea는 신사도 개혁 운동의 기수로서 새로운 정보와 기름부음의 전수(Impartation)를 통해 한국 교회에 오중 직임과 일터 사역자가 일어나도록 지도자들을 무장시킨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존 윔버는 온 세상이 다 아는 빈야드 운동의 창시자이다. 존 아놋은 “토론토 블레싱”이라고 불리는 빈야드 웃음부흥이 시작된 토론토공항교회의 담임목사였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한국인 2세로서 신사도운동의 사도인 채 안(Che Ahn, 한국명 안재호)에게 기름부음을 전수한 사람이다. 랜디 클락은 1994년에 존 아놋의 토론토공항교회에 부흥강사로 초청되어 웃음부흥운동을 최초로 일으킨 인물이다.

베니 힌은 이전부터 사람들을 쓰러뜨리기를 잘하는 대표적인 사람이고, 존 아놋에게 50여 차례 기도한 적이 있다. 또한 베니 힌은 존 아놋에게 기름부음의 능력을 최초로 선물한 클라우디오 프레이드존에게 기도하여 그에게 거짓 능력을 전수하였다.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쓰러뜨렸고 모든 사람들을 술에 취한 것처럼 만들어 버린 그 시절의 최고의 신사도 운동가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이상한 영에 취하여 휘청거리게 하자 사람들이 그를 “성령 바텐더”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가 토론토공항교회의 웃음부흥의 도화선이 된 랜디 클락에게 바로 거짓된 능력의 기름부음을 전수하였다.

이 모든 내용은 신사도운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다 아는 기본적인 사실들이다. 손기철 장로가 이 모든 인물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빈야드 거짓 부흥운동의 영성과 사상을 계승한 적자라는 증거이다.

정이철 / 캔톤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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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 지닌 신학적 문제, 그리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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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 평가 월례발표회 개최

2015년 6월 6일 기사

오방식 교수, “예수보다는 성령의 역사를 더 강조한다.”

손기철 장로, “정죄보다는 열린시각 가져달라. 대화하겠다.”

김재성 교수, “치유사역 전면 수정하고, 정통 신학부터 배워라”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6월 5일 오후 4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1연수실에서 손기철 장로의 ‘해븐리터치 사역 평가’를 주제로 제46회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온누리교회 출신 손기철 장로는 지난 2008년 ‘해븐리터치 미니스트리’(이하 HTM)라는 선교단체를 세우고, ‘헤븐리터치’(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그 나라로의 도래) 사역이라는 명명 아래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 ‘화요말씀치유집회’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하지만 손기철 장로의 신학 및 신앙관과 치유사역은 그동안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사이에서 신학적, 성경적 문제점이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이날 발표회는 손기철 장로의 사역에 대한 평가와 함께 손 장로가 직접 그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오방식 교수(장신대)와 손기철 장로(HTM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김재성 교수(국제신대)와 조봉근 박사(광신대 명예교수)가 논평자로 나섰다.

#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에 관한 신학적 비판 의견들

우선 ‘사랑의 일치 관점에서 바라본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오방식 교수는 “손기철 장로는 성령세례 이후의 성령 충만과 기름부음도 구분한다. 그래서 그는 성령의 권능이 나타날 때의 상태를 기름부으심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손 장로는 이러한 기름부음을 받는 방법으로서 기름부음 받은 사역자에 의한 ‘전이’의 가능성과 이것을 위한 기름부음 받은 사역자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즉, 손 장로에 있어 안수는 기름 부으심의 전이를 위해 사용되는 중요한 도구다. 이것은 ‘마치 발전소에서 전기가 전선을 타고 흘러 들어와 스위치를 올릴 때, 전구가 켜지듯, 기독 사역자의 손끝에서 임한 하나님의 권능이 기도받는 자의 신체에 접촉했을 때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흘러가는 것이다. 이 접촉점이 믿음이며, 전선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 교수는 “이러한 기름부으심, 즉 사람에 의한 능력전이에 대해서는 상당한 비판의 시각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에 의한 능력전이가 과연 성경적인가 하는 것”이라며 “현요한 교수(장신대)는 성서 속에 능력전이로 볼 여지가 있는 구절들이 있지만 이것을 정형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능력 전이에 있어서 인간이 성령의 도구나 통로의 역할을 넘어 주체적이고 주권적인 역할을 할 위험성에 대한 부분도 지적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손 장로는 하나님 나라의 개념과 연관해 킹덤빌더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방법으로 ‘왕의 기도’를 제시한다. 그에게 있어 왕의 기도는 선포하는 기도다.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다고 말한다”며 “치유 사역 역시 기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치유를 선포하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왕의 기도를 반대하는 이들의 비판은 무엇보다 선포를 해도 낫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 손 장로의 주장처럼 기도 받는 자들의 의심과 불신앙 때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하나님께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병과 고통이라는 십자가를 통해 더 많은 영적인 질병, 교만과 방종을 치유하시고 영적 성숙의 밑거름인 겸손과 인내를 배양하신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기적만을 위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거나 전도하는 일은 하나의 영광의 신학,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보다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사하시는 신을 드러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 핵심은 무엇?

오 교수는 실천신학적 차원에서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에 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의 치유(신유)는 손 장로의 핵심 사역”이라며 “손 장로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치유자시다. 예나 지금이나 어떤 질병이든지 상관 없이 예수님께서 치유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나오는 자는 다 치유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교수는 “손 장로는 오늘날 교회는 죄와 영혼만을 관장할 뿐,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일과는 무관한 곳으로 전락해 버렸고, 하나님과 병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되어버렸다고 주장한다”며 “초대교회는 영혼과 육 전체를 다루었고, 오늘날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육신의 질병 또한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이 증명된 이상 모든 치유는 영혼과 육의 모든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피력했다.

즉, 손 장로의 치유사역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죄 용서를 체험하고, 마음이 고침을 받을 뿐 아니라 몸까지도 치유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손 장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마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면 육신이 건강할 수 있고, 어떤 질병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내는 길이 된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왜곡된 육신의 사고체계를 벗고, 영의 생각,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 거듭난 사고 체계, 즉 ‘하나님 나라의 사고방식’(킹덤 멘탈리티)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손 장로가 강조하는 ‘킹덤 멘탈리티’는 더 이상 옛날의 육신적 사고방식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씀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와 같은 킹덤 멘탈리티는 질병의 문제까지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오 교수는 “손 장로는 치유사역을 하면서도 ‘만약 당신이 오직 자신의 질병이 치유되기만을 간구한다면 당신은 옛 사람의 법, 율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며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질병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약함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고, 우리의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진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손 장로가 말하는 기도는 자기 자신의 문제와 필요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다. 오 교수는 “손 장로는 이것이‘왕의 기도’라며 새 언약, 친 백성이 마땅히 드려야 할 기도라고 주장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손 장로에 있어서 마음이 새로워진다는 것은 단치 치유를 위한 하나의 조건이거나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가 치유”라고 분석했다.

특히 “손 장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 왔으며, 하나님의 씨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으로, 즉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은 우리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씨앗이 영혼육 안에서 발현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손 장로가 말하는 하나님의 씨, 하나님의 DNA는 그 표현이나 이미지에 있어서 존재론적으로 받아들여질 위험성을 내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학에서 하나님은 중생한 영혼에게 성령와 말씀을 하나님의 씨앗으로 부여하신다”며 “구원에 있어서나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에 있어서 인간의 가능성이 아니라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성령과 말씀이 그것을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 손 장로의 치유사역 결과는 제한적인 ‘도덕적 변화’?

손 장로의 치유집회에 참여해 설교를 듣고, 치유를 경험하면서 갖는 내면의 변화, 혹은 회심은 어느 수준일까? 오 교수는 이와 같은 체험을 하더라도 메우 제한적인 체험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교수는 “손 장로의 메시지와 글, 치유집회를 통해 기대되는 변화는 도덕적 차원의 회심(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며 “여기서의 도덕적 변화는 일반적인 도덕적, 윤리적 변화가 아닌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변화로서 하나님 안에서의 가치관의 우선순위 변화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게 되는 삶의 결정적인 변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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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도덕적인 차원의 변화보다는 더 깊은 주님에 대한 앎과 주님 안에서의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변화란 정서적이고 인지적인 차원에서의 변화다. 실제로 우리가 주님의 가치를 따르기로 작정하는 도덕적 회심을 경험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완성이 아니라 도전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우리는 여전히 자기중심적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총을 더욱 깊게 체험해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더욱 온전히 알고, 주님과 더 깊고 친밀한 사귐의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은혜를 구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며 끊임없이 훈련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변화되고, 그 분이 우리의 중심에 오고, 그 분만을 따르는 제자의 삶으로 나아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손 장로의 HTM 치유사역이 과연 이러한 변화와 성장으로 인도하는지, 혹은 이러한 성장을 지향하며 치유의 사역을 실천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강조 부족

오 교수는 또한 손 장로의 치유사역에서 성령의 강조는 많이 발견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강조가 매우 부족하다가 분석했다.

즉, 손 장로의 많은 글이나 설교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인성)에 대한 언급이나 강조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예수님의 어린 시절, 공생애, 수난과 부활 등 예수 그리스도의 전 삶과 존재, 삼위일체 관계, 예수님의 부르심과 소명의 완성,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 등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어떻게 따라가야 하는지 섬세한 가르침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손 장로의 치유사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손 장로의 전체적인 사고 중심에는 예수님에 대한 제시가 단지 치유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HTM의 치유사역이 단순히 주님을 만나 몸과 마음이 치유를 받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삶의 자리로 성도들을 안내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인 치유사역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배우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적 체험과 분별의 문제

손기철 장로는 치유집회에서 치유의 경험,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관련 ‘감정과 느낌’의 체험을 매우 중요시한다. 하지만 오 교수는 지성적으로 깨달아지고, 느껴지는 경험에만 하나님의 현존과 하나님의 은총을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진단했다.

오 교수는 “우리의 영적 체험에서 하나님은 감각적으로 느껴지고, 지성적으로 파악해 인식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분으로 다가오시지만 우리의 감각 너머에 계신 분”이라며 “우리의 감각적 체험들 자체와 또 그것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참 하나님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질 때, 심리적으로,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적인 경험과 하나님의 은혜를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느껴지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해서는 안된다. 심리적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는 감각적인 영적 체험들은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수준에서도 얼마든지 경험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영적 체험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과 진정으로 성숙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치유도 마찬가지다. HTM에서는 성도들이 많은 영적 체험을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체험을 원해 찾고 있다”며 “실제로 손 장로는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도 영적 체험을 어떻게 분별해야 할지, 영적 체험의 분별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지침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날 손 장로의 치유사역은 한국 교회에서 주목받고 있고, 그가 강조하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한국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하지만 HTM의 치유사역이 한국 교회 안에서 견고하게 뿌리 내리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유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일치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해븐리터치 미니스트리’ 대표 손기철 장로는 오방식 교수의 주장과 그동안 자신의 사역에 대한 한국 교회의 비판과 권면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입장을 밝혔다.

‘HTM이 추구하는 신앙과 신학적 관점’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손기철 장로는 “나의 사역과 말씀선포, 그리고 집필 내용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있다”며 “소명에 따른 지난 사역을 되돌아볼 때, ‘치유’에 집중돼 왔다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기존 기독교 내의 귀중한 가르침은 당연시해왔고, 신학교나 교회에서 강조되진 않지만 실제 신앙생활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에 대해 강조를 하다보니 나이 신학이 균형잡히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주님이 주신 치유사역의 소명에만 국한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신앙과 신학의 균형이 잡혀가고 있다”며 “특히 HTM에서 주장하는 하나님나라의 신학은 신사도개혁운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피력했다.

반면, 손 장로는 “처음 성령체험을 하고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는 동안에 국내외 많은 집회를 다녔고, 다양한 성령사역자와 치유사역자들의 설교를 들어보고 기도를 받은 것, 초창기 성령과 치유에 대한 수많은 책들의 내용을 충분한 검토없이 그대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개인적인 경험과 성경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 내용을 중심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나 용어를 재정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훌륭한 신학자와 목회자와의 더 많은 접촉과 토론을 통해 한국에서 취약한 부분인 성령사역과 치유 및 은사사역의 신학적 이론과 실천적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성령사역에 관한 비판, ‘열린마음’으로 봐달라

손 장로는 HTM의 치유사역에 관한 한국 교회 내 비판의 목소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우선 성령사역과 관련 “성령사역은 눈에 띄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동반하기 때문에 늘 시험의 대상이 되고,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어떤 신앙을 이해하고 판단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나라의 복음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어떤 주장이나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게 하는지, 그 결과로 일상적인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더 나타나는지, 하나님나라의 회복과 복음전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염두에 두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

손 장로는 “자신이 소속된 교단이나 교파, 또는 자신들이 추종하는 ‘주의’로 본다면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수용되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이 선택한 신학적인 체계에 맞는 성경의 말씀을 이용해 자신의 주장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보는 식의 바리새ㄷ주의적 태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손 장로는 각자에게 주어진 비전과 소명이 있는 만큼, 보다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가장 근본이 되는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 십자가와 부활 등을 무시하는지에 대해서는 바른 비판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판을 위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성령사역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은 성령사역을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의 사역을 비판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비판을 하거나 잘못됐다고 비난하기보다는 올바른 사역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권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논란이 되고 있는 ‘HTM’ 사역에 관한 해명

손 장로는 자신의 사역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왕의 기도’에 대해서는 신학적으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왕의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이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과 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용어”라며 “이 기도는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기도가 아닌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선포냐, 기도냐 아니면 선포기도냐에 댛나 재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만약 신학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자녀의 선포’나 ‘킹덤빌더의 선포’로 고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령의 역사와 기름부으심’과 관련해서도 “다른 사람의 안수를 통해 기름부으심이 나타날 때 우리는 흔히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기름부으심을 흘려보냈기 때문에 ‘기름부으심의 전이’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한 결과 ‘전이’라는 말은 기름부으심의 본질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현상적인 표현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며, 다른 신학자들의 용어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도 동의하는만큼 더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장로는 “그동안 HTM의 치유집회와 초창기의 저서를 통해 HTM에서 추구하는 것이 실현된 종말론적 신학, 믿음운동과 신사도운동의 연관성, 영광 및 번영신학, 십자가 신학의 부재 등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거 치유 및 축귀사역에 초점을 뒀고, 사역 등에서 사용된 용어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일부분이 아닌 집회의 전체적인 흐름, 각종 세미나와 스쿨에서의 가르침, 최근 저서 등을 자세히 조사해보면 HTM이 결코 기존의 믿음운동이나 번영 혹은 기복신앙, 신사도운동과 동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며 “오방식 교수의 주장을 통해서도 일부나마 제대로 평가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왕의 기도를 했는데 다 치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비판과 관련해서도 “나의 치유사역은 질병의 치유보다는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더불어 자녀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질병의 치유, 축복, 형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주의 말씀을 실현시키기 위한 믿음의 기도를 강조한다”고 해명했다.

손 장로는 “실제로 우리가 집회에서 믿음으로 기도했지만 치유나 기적을 경험하는 것보다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 훨씬 많다”며 “왕의 기도는 믿음으로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아내고자 하는 믿음운동과는 다르다. 왕의 기도는 주의 자녀로서 주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선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유집회시 질병의 치유와 믿음을 강조하기 때문에 암래도 미래적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의 질병과 왕의 기도 후에도 치유되지 않을 수 있음에 대한 설명, 죽음 후의 천국의 소망에 대한 관점, 풀리지 않는 고난 등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최근 발간한 ‘킹덤빌더’에 보다 상세히 기술해 균형을 잡고자 노력했다”고 피력했다.

치유집회를 하면서 ‘더, 더 더’라고 외치는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손 장로는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더, 더, 더’라는 말에 반감을 갖는다. 심지어 성령에게 명령을 하고 부린다는 생각까지도 한다”며 “이러한 비판을 하려면 집회 영상을 제대로 봤으면 좋겠다. 이 말의 본래 의미는 ‘성령님, 더 깊이, 더 충만히 역사하여 주옵소서’라는 뜻이다. 사역 중에 시간이 없고, 더 놀라운 역사를 위해 급한 마음으로부터 나온 말이 ‘더, 더, 더’였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말이 성도들로 하여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그런 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러뜨림’에 관해서도 손 장로는 “일부러 목적으로 갖고 쓰러뜨리려는 것은 아니다. 또 쓰러뜨리고 싶다고 해서 쓰러뜨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영광의 임재를 구하고, 그것을 경험하도록 간절히 기도할 뿐”이라며 “쓰러지는 것은 하나님 영광이 임하심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쓰러뜨림의 현상에 대해 사역자가 자기과시를 통해 자신을 신격화하거나 우상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다”며 “그럴 경우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성령일지라도 그것은 분명히 교만한 태도이며,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치유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참석자들의 믿음이다. 자신의 믿음 도약을 위해 집회 때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실제적으로 목도하고, 그 안에서 말씀의 실체가 나타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설명 부족’과 관련해서도 “나의 저작 전체를 볼 때, 다른 부분보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예수님의 인격에 대한 강조와 닮아감에 있어서 수없는 책들이 나왔고, 제자훈련을 통훈 훈련이 지속됐지만 성도들이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인격과 삶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현상을 나타내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전제에서 현재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자신의 노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배우고 닮아가고자 하는데 너무 치중하고 있지 않은지 되물어보아야 한다”며 “실제적으로 이러한 삶을 가르쳐주시는 분은 성령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를 통해 우리의 삶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으 성품이고 삶”이라고 피력했다.

손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단지 치유의 관점에서만 본다는 오방식 교수의 관점에는 의견을 달리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볼 때, 예수님의 인격과 삶, 그리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친교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박사가 최근 출판한 ‘영적 분별’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HTM 사역 평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박사는 자신의 책에서 손 장로가 사도직을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오늘날 자신의 사역을 사도 시대의 사역과 동일시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손 장로는 “나는 사도적 권능을 받았거나 사역이 사도시대의 사역과 동일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단지 사도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은 결과 나타난 현상이 사도시대에 일어난 것과 동일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주장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영한 박사가 지적한 ‘HTM에서 기독사역자로 세우는데 일정한 훈련과정을 거쳐 선발하는 것을 영적 특권의식을 가지거나 배타적으로 등급을 매기는 것은 아닌가’라는 것에 대해서도 “실제로 치유사역을 해보지 못한 것과 사역의 부작용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오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장로는 “일정한 훈련과정과 감독의 기간을 거치는 것은 영적 특권의식이나 배타적 등급을 매기기 위함이 아니라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제대로 치유사역에 대해 배우지 않고, 사역케 함으로써 나타나는 엄청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들로부터 사랑에 기초한 건전한 비판과 권면, 비판을 위한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번 발표회처럼 공개적으로 개인적인 견해를 조금이라도 밝히고,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는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제와 토론, 권면을 통해 바른 신학, 바른 신앙, 바른 실천을 추구하며 건건한 치유사역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기철 장로의 치유사역은 수정해야”

한편, 논평자로 나선 김재성 교수는 손기철 장로의 해명과는 달리 헤븐리터치 사역이 지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시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금 최선의 길은 손 장로가 속히 정상적인 목회사역 궤도로 전면 수정하는 것이다. 여러 용어나 사역들이 정통 교회와는 다른 치유사역에만 집중하는 단체가 됨으로써 각종 의구심과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신학훈련을 받아서 말씀증거를 중심으로 함께 사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세기 복음 사역자들 중에서 가난하고 기회를 놓쳐서 정통신학을 수학하지 못해 순수한 복음을 왜곡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얼마든지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시대인만큼 손기철 장로도 제대로 된 정통신학을 수업하고, 인정을 받은 후에 가르침과 사역을 하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는 한국 교회에 수많은 은사사역자들이, 특히 치유은사를 발휘했던 분들이 종국에는 넘어지고 한 국교회에 피해를 입하는 모습을 역사적으로 목격해 왔다”며 “손 장로가 영향을 깊이 받았다고 말하는 존 윔버는 세계적인 성령신학자가 전혀 아니다. 정통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손 장로의 신학적이 안목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저급한 은사주의자들이 일으키는 혼란과 혼돈을 그대로 흉내내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라며 “신학적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손 장로의 여러 가지 저술은 정교한 신학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오류’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성령의 능력을 전달하는 전이적 개념, 특히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치유와 권능’에서 성령의 내주, 구원,과 구별되는 성령의 세례와 충만, 그리고 기름부으심이라고 가르치면서 3단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장로의 ‘왕의 기도’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며 “치유하고 관계회복하며, 하늘의 축복을 누리고 묶임을 끊는 기도라고 규정했지만 이런 개념 규정은 통치신학과 번영신학에 편승한 표명일 뿐이다. 왜 우리가 기도해야만 하고, 왜 하나님께서 기도를 사용하시는지, 기도론에 대한 성경적 조망과 성찰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치유보편주의만을 강조하는 손기철 장로의 해븐리터치는 누가 어떻게 재정을 조달하고, 관리하며, 운영과 조직은 기독교 단체에 걸맞게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이 단체를 어떻게 선교단체로 볼 수 있는가, 회계 감사와 정기적인 예산, 결산을 공시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는 “비록 성령의 은혜를 입어 거듭났다 할지라도 여전히 옛사람의 습성을 갖고 있는 부패한 인간들이 사역자로 전면에 서 있는 한, 그 어떤 사역자라도 전적으로 의롭다고 할 수 없다”며 “어떤 특정한 사역자의 절대적인 영향 하에 운영하는 기관이라면 완전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내려놓고, 가난하게 모든 것을 다 주님의 것으로 공개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특정한 사람의 왕국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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